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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인천 영흥도에서 해루질을 하다 고립된 시민을 구하려던 해양 경찰이 끝내 목숨을 잃었는데요,
갯벌 고립 사고가 잇따르고 최근 5년 동안 수십 명이 숨지거나 실종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지난 11일, 칠흑 같은 어둠을 뒤로하고 고 이재석 경사가 갯벌에 고립된 남성에게 구명조끼를 벗어 건넵니다.
이 경사는 일렁이는 파도에 휩쓸려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구조된 남성은 갯벌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해루질 중이었는데, 실제 갯벌 고립 사고는 해마다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3백 건에 달합니다.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도 마흔 명에 육박합니다.
특히 바닷물이 밀고 들어오는 밀물은 속도가 성인 걸음걸이와 맞먹습니다.
순식간에 바닷물에 갇혀 옴짝달싹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인천 영흥도 역시 하루 수백 명이 해루질을 즐기러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이 드론까지 동원하고, 위험구간 경고방송을 끊임없이 울리고 있지만 이번 사고에서 보듯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안전장비 착용 의무화는 물론, 시간과 구역 제한 등 제도 보완이 시급해 보이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지 관심입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준
YTN 김이영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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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인천 영흥도에서 해루질을 하다 고립된 시민을 구하려던 해양 경찰이 끝내 목숨을 잃었는데요,
갯벌 고립 사고가 잇따르고 최근 5년 동안 수십 명이 숨지거나 실종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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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칠흑 같은 어둠을 뒤로하고 고 이재석 경사가 갯벌에 고립된 남성에게 구명조끼를 벗어 건넵니다.
이 경사는 일렁이는 파도에 휩쓸려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구조된 남성은 갯벌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해루질 중이었는데, 실제 갯벌 고립 사고는 해마다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3백 건에 달합니다.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도 마흔 명에 육박합니다.
특히 바닷물이 밀고 들어오는 밀물은 속도가 성인 걸음걸이와 맞먹습니다.
순식간에 바닷물에 갇혀 옴짝달싹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인천 영흥도 역시 하루 수백 명이 해루질을 즐기러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이 드론까지 동원하고, 위험구간 경고방송을 끊임없이 울리고 있지만 이번 사고에서 보듯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안전장비 착용 의무화는 물론, 시간과 구역 제한 등 제도 보완이 시급해 보이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지 관심입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준
YTN 김이영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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