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 꼼짝 마!"...2025 APEC 앞두고 합동 훈련

"테러범 꼼짝 마!"...2025 APEC 앞두고 합동 훈련

2025.09.18. 오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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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다음 달 말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대비해 합동 대테러 훈련에 나섰습니다.

APEC 장관회의가 예정된 인천 영종도 회의장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진행됐는데요.

박조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폭발물을 실은 드론이 땅에 착지하자 큰 폭발음이 들립니다.

곧이어 2차 화학 테러가 발생하며 노란 연기가 순식간에 일대를 뒤덮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이 사이렌을 울리며 현장에 도착하고,

대원들은 보호장비를 입고 쓰러진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현장에서는 유독가스 정화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경찰 특공대원들은 테러범을 쫓습니다.

헬기와 건물 옥상에서 내려온 특공대원들은 잠시 후, 건물 안에 숨은 테러범 진압에 성공합니다.

이번 훈련은 다음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렸습니다.

장관회의가 예정된 인천 영종도 APEC 회의장에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인천경찰청장 지휘 아래 영종소방서와 119 특수대응단, 군 화생방대대 등 10개 기관, 200명이 참여했습니다.

[강한얼 / 인천경찰청 대테러계장 : 이번 훈련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응해서 드론 폭발물 테러, 화학 테러, 그리고 테러범이 인질을 잡았을 때 진압하는 작전 이 세 가지에 주안점을 두고….]

경찰은 APEC 정상회의가 국가적으로 큰 행사인 만큼 유관 기관과 함께 테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영상기자 : 정진현


YTN 박조은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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