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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9월 18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조성윤 신경외과 전문의(전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911 테러 24주기 추모식에서요 얼굴 오른쪽 입꼬리가 처진 모습이 잡힌 건데요.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뇌졸중 전조 증상이 나타난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그거를 뇌졸중 전조 증상으로 볼 수 있을지 전문의와 한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유튜브 우리 동네 신경외과 운영하고 계시는 조성윤 신경외과 전문의 전화 연결합니다.선생님 안녕하세요
◇ 조성윤 신경외과 전문의(이하 조성윤): 네 안녕하세요 우리 동네 신경외과 조성윤입니다. 오랜만에 라디오에서 인사드립니다.
● 박귀빈 : 네 고맙습니다. 아니 사진을 보셨나요? 선생님도 입꼬리가 제가 볼 때도 이렇게 오른쪽에 더 이렇게 쳐져 있었던 것 같거든요. 요거 물론 사진 한 장으로 판단하기는 어렵겠지만 어떻게 보셨어요?
◇ 조성윤 : 네 저도 공개된 사진들 열심히 쳐다봤는데요. 의학적으로 단정을 내릴 수는 없지만 우선 이걸 판단하려면 안면 비대칭 그리고 뇌졸중에 대해서 조금 알아야 될 것 같아요. 자 안면 비대칭은요 세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걱정하시듯이 뇌졸중 증상일 수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중추성 안면마비라고 합니다. 입 주변이 주로 처지고 또 같은 시기에 말이 어눌해진다거나 팔다리 힘이 빠진다거나 시야 장애가 생긴다거나 이런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때는 이마의 주름은 보존돼 있습니다. 자 그리고 또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말초성 안면마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구안와사라는 말을 더 흔히 쓰는데요. 정식 용어는 벨 마비입니다. 이 경우에는 이마 눈 입 같은 쪽에서 한쪽으로 모두 약해지면서 눈을 완전히 감기가 어렵고 이마나 미간의 주름도 사라지는 형태입니다. 자 마지막으로는 피부 노화를 생각해야 됩니다. 고령에서는요 흔히 아래 턱선이 처진다든지 입가 주름이 과하게 생긴다든지 해서 특정 표정이나 각도에서 입꼬리의 비대칭이 두드러져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요즘은 저보다 AI가 정보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AI한테 재미로 물어봤더니 트럼프 최근 사진 봤더니 급성 뇌졸중에 의한 중추성 안면마비보다는 피부 노화 가능성이 더 많은 것 같다라고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다시 찾아봤더니 911 추모식 이후에 가장 최근에 공개된 사진을 봤더니 거기서는 비대칭이 뚜렷하지가 않더라고요. 결론적으로는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급성 뇌졸중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고 동반되는 신경학적 증상이 더 있는지가 핵심이 되겠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경우에 갑자기 안면 비대칭이 새로 생기면 뇌졸중 가능성도 꼭 생각을 하고 다른 동반 증상이 있다면 즉시 119 통해서 응급실 가셔야 됩니다.
● 박귀빈 : 사진 한 장에 대해서 여쭤봤는데 굉장히 자세하게 하나하나 설명을 해 주셨어요. AI가 진단한 그것에 대하여 우리 선생님도 어느 정도 좀 일리가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해 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이 뇌졸중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자꾸 나오다 보니까 아무래도 사실은 이 뇌졸중 같은 경우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많은 분들이 사실은 내 문제로도 판단할 수 있는 거다 보니까 이 질병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제 전조 증상에 대해서 우리가 좀 알고 있어야 미리 좀 확인이 가능할 것 같거든요. 흔히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라고 하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조성윤 : 아 사실 전조 증상이라기보다는 뇌졸중은 갑자기 바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 증상을 여러 가지를 살펴보면 어 서양 사람들이 이걸 가지고 알파벳으로 글자를 만들어 놓은 게 있는데 BE 패스트 BEFAST라고 만들어 놓은 게 있는데 밸런스 아이 페이스 엄 스피치 타임 이런 말을 해놨는데 풀어서 얘기를 해보면요 갑자기 비틀거린다든지 한쪽 시야가 안 보인다든지 트럼프처럼 얼굴 한쪽이 처진다든지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든지 말이 어눌해진다든지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하나라도 새롭게 발생을 한다면 뇌졸중을 의심해 봐야 됩니다.
● 박귀빈 : 일단은 뇌졸중이라는 질병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떤 질병인데 그런 전조 증상이 있는 건지가 이해가 돼야 될 것 같거든요.
◇ 조성윤 : 네 뇌졸중이라는 것은요 뇌경색 뇌출혈의 합집합입니다. 그러니까 둘 다 뇌졸중으로 볼 수가 있는데요. 뇌졸중은 어쨌든 뇌세포가 손상되면서 이런 증상들이 생기게 됩니다. 특징이 갑자기 생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한자로 쓰면 갑자기 졸자를 쓰고요. 중은 가운데 중자를 쓰는데 여기서 가운데 중자가 아니라 의미는 맞다 명중하다 이런 뜻으로 쓰이게 됩니다. 그래서 뇌가 갑자기 한 대 맞는다 이런 의미죠. 흔히들 뇌졸증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죠 이 증상을 뜻하는 증자로 착각해서 쓰이는 경우고 틀린 표현입니다. 영어로 하면 스트로크에요. 강하게 치다 그러니까 수영이나 골프 이런 데서 많이 쓰는 용어인데 중세에는 예고 없이 사람이 쓰러지는 병을 더 스트로크 오브 가츠 핸드 신의 일격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니까 동서양 모두에서 흥미롭게도 갑작스럽게 한 대 맞았다 이런 생각을 했던 거죠.
● 박귀빈 : 뇌졸중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 주셨는데 이제 갑자기 졸이라고 해 가지고 갑자기 어쨌든 그거를 맞닥뜨리는 사람이나 그걸 보는 사람은 이제 그렇게 느끼지만 사실은 아까 설명하셨듯이 뇌졸중은 뇌경색 뇌출혈 다 포함하는 개념 그러니까 혈관이 막히는 것과 막힌 혈관이 터진 거를 다 포함하고 있는 게 뇌졸중인 거잖아요. 그리고 그게 갑자기 이제 맞닥뜨리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그렇게까지 되기까지는 굉장히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 조성윤 : 맞습니다. 맞습니다.
● 박귀빈 : 그래서 그 부분을 좀 짚어주셨으면 좋겠는데요.
◇ 조성윤 : 사실은 증상이 생기기 전까지 우리가 검사를 해보지 않으면 놓칠 수 있는 경우가 워낙 많기 때문에 뇌혈관을 미리 검사를 해 보는 게 좋겠고 또 뇌졸중을 유발할 만한 다른 원인들이 있는지 미리미리 병원에서 체크를 하는 게 좋겠죠.
● 박귀빈 : 그러면 앞서 전조 증상 뭐 뭐 있다고 말씀하셔서 다시 한 번만 짧게 짚어주세요.
◇ 조성윤 : 네 한쪽에 갑자기 마비가 생긴다든지 힘이 빠진다든지 감각이 떨어진다든지 말을 못하는 경우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이 증상이 드러났다는 이야기는 이미 임박했다는 거네요.
◇ 조성윤 : 그렇죠 이미 발생한 경우입니다.
● 박귀빈 : 이미 발생한 겁니다. 이 뇌졸중이라는 게 아까 왜냐하면 일상생활에서 별로 우리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평소에 검사를 해보라라고 하셨기 때문에 이미 이런 전조 증상이 있다는 건 혈관이 많이 지금 안 좋아져서 정말 쓰러지기 일보 직전에 나타나는 현상이어서 전조 증상을 우리가 많이 좀 신경을 쓰고 있는 건데요. 그럼 지금 말씀하신 그런 증상 나타나면 일단 병원 가셔야 될까요?
◇ 조성윤 : 그렇습니다. 그래서 기억하기 쉽게 갑자기 발생한 한쪽 증상은 빨리 119 이렇게 외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발생한 한쪽 증상은 빨리 119 이 말은 서서히 양쪽이나 사지 전체에 나타나는 증상은 뇌졸중이 아닌 경우가 더 많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네 한쪽만 유독 한쪽만 어떤 증상이 쏠려서 나타난다면 그건 바로 병원 가셔야 되네요.
◇ 조성윤 : 그렇습니다.
● 박귀빈 : 신경외과 가면 됩니까?
◇ 조성윤 : 네 신경외과 신경과 뇌를 보는 전문의를 찾아가시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이런 뇌졸중이라는 게 원인이 뭔가요? 물론 혈관 질병이긴 한데 결국은 생활 습관, 식습관 그리고 나이 연령도 많이 영향을 미칩니까?
◇ 조성윤 : 그렇죠 트럼프 대통령 보면 고령이시잖아요. 이런 게 특히 위험 요소죠. 나이가 들수록 뇌혈관의 동맥 경화 혈관이 딱딱해지는 것 그리고 미세혈관병증이 진행이 되고 또 뇌경색의 또 다른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부정맥 특히 심방 세동이라는 병이 유병률이 증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55세 이후로 약 10년마다 위험이 2배 정도씩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고령 자체가 아주 강력한 위험인자거든요. 그러니까 같은 증상이라도 고령층에서 나타났을 때는 좀 더 뇌졸중을 의심해 봐야 되겠습니다.
● 박귀빈 : 저희 청취자분들이 방송을 들으시면서 문자 사연을 주고 계신데 저도 나이가 들다 보니 뇌졸중 걱정이 됩니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나이 연령 지금 제일 영향이 크다고 말씀해 주신 거 맞죠?
◇ 조성윤 : 맞습니다.
● 박귀빈 : 55세부터 그 영향력 그러니까 뇌졸중이 위험한 그 위험도가 훨씬 높아진다고 했는데 일단 그러면 55세부터는 정기적으로 검사 받으셔야 돼요.
◇ 조성윤 : 뭐 검사 정기적 검사라는 거는 비용이라든지 여러 가지를 고려해 봐야 되겠지만
● 박귀빈 : 뇌 MRI 이런 거 찍어야 됩니까?
◇ 조성윤 : MRI CT 이런 것에서 또는 초음파 이런 걸 통해서 뇌혈관을 미리 검사를 할 수도 있겠고 또 피 검사를 통해서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인들 당뇨라든지 고혈압이라든지 고지혈증이라든지 뭐 이런 걸 미리 관리를 하셔야 되겠죠.
● 박귀빈 : 그렇습니다. 지금 그리고 문자 보내주신 분들 중에서 앞서 선생님이 짚어주셨던 뇌졸중이라는 말 여전히 뇌졸중으로 쓰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네요. 왜 증이 아니고 중이냐 이런 분들도 계시는데 짧게 한 분만 더 설명해 주세요.
◇ 조성윤 : 중 여기서 중은 맞다 때리다 이런 의미거든요.
● 박귀빈 : 그러니까 명중하다 그렇게 표현하셨죠?
◇ 조성윤 : 그렇죠 갑자기 누군가 때린 것처럼 쓰러질 때 생각하시면 뇌졸중이 빨리 생각날 겁니다.
● 박귀빈 : 예 아까 졸자는 갑자기 졸리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뇌졸중이 맞는 표현이고요. 이번에 트럼프 보니까 지병으로 만성정맥기능 부전증을 앓고 있다고 하고 심혈관 질환 예방 차원에서 아스피린 복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얘기 진짜 많이들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뇌졸중 심근경색 이런 거 예방하는 차원에서 아스피린 좋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 그런가요?
◇ 조성윤 : 아 아스피린이 실제로 심장마비나 뇌졸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실제 그런 효과가 일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도움이 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이미 심근경색이나 허혈성 뇌졸중 겪은 분들에게는 재발 막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약이긴 하거든요. 그런데 한 번도 그런 병력이 없는 분들이 그냥 영양제 먹듯이 예방 차원에서 드시는 경우에는 그 이득보다는 위험도 위장 출혈이라든지 뇌출혈 같은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이제 의사 처방 없이 혼자 드시는 건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저도 의사 처방 없이 그냥 아스피린을 혼자서 복용하시다가 뇌출혈이 생겨서 오신 환자들을 종종 경험했습니다. 그러니까 누구나 먹으면 좋은 약은 아니고요. 꼭 개인 위험도나 여러 위험성을 고려해서 전문의와 상의해서 복용 여부를 결정하셔야 되겠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 본인은 혈관 관리한다고 아스피린을 평소에 무슨 약처럼 드신 건데 그러니까 소용이 없었다 그런 분들도 결국은 뇌혈관 질환 때문에 오셨다 이 말씀이신 거죠
◇ 조성윤 : 뇌졸중 중에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입장에선 유리할 수도 있지만 반면에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의 경우에는 아스피린이 오히려 위험인자거든요. 양날의 검이죠
● 박귀빈 : 그러네요. 그러니까 결국은 결론은 이거는 의사 선생님 처방해 주시는 분들만 드셔야 된다는 얘기네요. 그렇습니다. 뇌졸중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앞서 아까 전조 증상 나타날 때 갑자기 어느 몸에 한쪽만 어떤 증상이 나타난다 빨리 119 가라고 하셨는데요.
◇ 조성윤 : 네네
● 박귀빈 : 만약에 이분이 지금 쓰러지셨습니다. 네 그럴 땐 119 올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는 거예요. 보통 이렇게 심장에 뭐가 문제가 있으면 이렇게 심폐소생술 이렇게 막 좀 하라고 하잖아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됩니까?
◇ 조성윤 : 사실 이렇게 말씀드리기 조금 조심스럽긴 한데 요즘 심폐소생술이 너무 많이 알려져 있으면서 남용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 박귀빈 : 짚어주세요. 좀
◇ 조성윤 : 자 어 미담 사례로 언론에 소개되는 경우들에도 보면 심폐소생술 대상이 아닌데 한 경우가 꽤 있더라고요. 뇌출혈인 경우에 뇌전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정상적인 호흡이 있는데도 거기다가 심폐소생술을 만약에 한다 그러면 오히려 뇌압 상승 때문에 재출혈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함부로 결정하시면 안 되고요.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은 119 전화하는 겁니다. 119에 전화를 하면 119에서 거기에 맞춰서 지시 사항이 있을 거거든요. 거기에 따르시면 될 거고요. 가장 중요한 거는 119 구조대가 빨리 제 위치로 오실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혼자 또 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호흡이 있는데 의식 저하가 되고 삼킴 장애가 있어서 침이 막 흐르고 있다든지 그런 경우에 내지는 구토했다 이런 경우에는 음식물이 기도로 흘러들어갈 위험이 있거든요. 그럴 때는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려서 음식물이 흘러가지 않도록 도와주시는 게 좋습니다.
● 박귀빈 : 진짜 중요한 거 짚어주셨습니다. 심폐소생술 같은 경우가 보통 쓰러지면 가장 먼저 하게 되는데 일단은 119 전화하셔서 그럼 그쪽에서 물어보겠죠. 지금 환자의 증상을 물어보면 거기에 따라서 하는 게 맞다. 이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뇌출혈 같은 경우는 지금 이거 심폐소생술 하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하니까 지금 그거 반드시 확인하셔야 될 것 같고 또 몇 가지 좀 질문이 있어서 이거 여쭤볼게요. 이런 만성 질환이 있는 분들은 평소에 뇌졸중 더 위험할 수 있다 짚어주실 만한 질병이 있나요? 만성 질환들
◇ 조성윤 : 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 요즘 뭐 이런 걸 묶어서 쓰리고라고 부르던데요. 그런 병은 알려진 위험인자고요. 그 이외에도 더 위험한 것들 확실한 거는 경동맥 협착증 또 부정맥 수면 무호흡증 이런 기저 질환들이 뇌졸중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니까 이런 질병이 있는 분들은 미리미리 진료받고 관리하시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그리고 만약에 뇌조직이 한 번 이제 괴사가 되면 그러니까 쓰러지셨다가 예를 들어 치료나 수술을 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다시 원상 회복 그러니까 일상생활처럼 원래대로 이렇게 회복되실 수 있습니까?
◇ 조성윤 : 물론 빨리 발견했다고 모두가 깔끔하게 다 해결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케이스 바이 케이스죠. 증상이 만약에 발생했는데 그 상황이 뇌세포가 완전히 죽은 상태가 아니라 일시적으로 기절한 상황이다. 그럴 때 뇌혈관이 빨리 뚫리거나 뇌압이 잘 조절이 된다 그러면 아무 장애 없이 완전히 회복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빨리 치료해도 이미 비가역적으로 손상이 돼 버린 뇌세포가 있으면 어쩔 수 없이 후유증이 남습니다. 후유증이 남은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빨리 재활 치료하면 장애가 최소한으로 줄어들 수 있으니까 빠른 재활 치료가 중요하겠습니다.
● 박귀빈 :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분들 골든타임 한 어느 정도로 봅니까?
◇ 조성윤 : 이 골든타임이라는 게 요즘 또 유행어처럼 너무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것도 상황에 따라 너무 다르긴 하지만 아주 기본적인 것은 정맥 주사 치료 그러니까 주사약으로 혈관을 뚫는 경우는 4시간 반 그리고 혈관 안을 직접 타고 들어가서 동맥을 타고 들어가서 뇌혈관까지 접근해서 핏덩어리를 끄집어내는 치료 같은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서 24시간까지 골든타임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박귀빈 : 일단은 누군가 쓰러졌다 신고는 바로 하시는 게 가장 빠른 거네요.
◇ 조성윤 : 그렇습니다. 빨리 신고하면 병원에서 거기 맞춰서 치료를 해 줄 테니까요.병원에 빨리 캐치해서 모시고 가는 게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 박귀빈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조성윤 신경외과 전문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성윤 :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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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9월 18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조성윤 신경외과 전문의(전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911 테러 24주기 추모식에서요 얼굴 오른쪽 입꼬리가 처진 모습이 잡힌 건데요.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뇌졸중 전조 증상이 나타난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그거를 뇌졸중 전조 증상으로 볼 수 있을지 전문의와 한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유튜브 우리 동네 신경외과 운영하고 계시는 조성윤 신경외과 전문의 전화 연결합니다.선생님 안녕하세요
◇ 조성윤 신경외과 전문의(이하 조성윤): 네 안녕하세요 우리 동네 신경외과 조성윤입니다. 오랜만에 라디오에서 인사드립니다.
● 박귀빈 : 네 고맙습니다. 아니 사진을 보셨나요? 선생님도 입꼬리가 제가 볼 때도 이렇게 오른쪽에 더 이렇게 쳐져 있었던 것 같거든요. 요거 물론 사진 한 장으로 판단하기는 어렵겠지만 어떻게 보셨어요?
◇ 조성윤 : 네 저도 공개된 사진들 열심히 쳐다봤는데요. 의학적으로 단정을 내릴 수는 없지만 우선 이걸 판단하려면 안면 비대칭 그리고 뇌졸중에 대해서 조금 알아야 될 것 같아요. 자 안면 비대칭은요 세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걱정하시듯이 뇌졸중 증상일 수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중추성 안면마비라고 합니다. 입 주변이 주로 처지고 또 같은 시기에 말이 어눌해진다거나 팔다리 힘이 빠진다거나 시야 장애가 생긴다거나 이런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때는 이마의 주름은 보존돼 있습니다. 자 그리고 또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말초성 안면마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구안와사라는 말을 더 흔히 쓰는데요. 정식 용어는 벨 마비입니다. 이 경우에는 이마 눈 입 같은 쪽에서 한쪽으로 모두 약해지면서 눈을 완전히 감기가 어렵고 이마나 미간의 주름도 사라지는 형태입니다. 자 마지막으로는 피부 노화를 생각해야 됩니다. 고령에서는요 흔히 아래 턱선이 처진다든지 입가 주름이 과하게 생긴다든지 해서 특정 표정이나 각도에서 입꼬리의 비대칭이 두드러져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요즘은 저보다 AI가 정보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AI한테 재미로 물어봤더니 트럼프 최근 사진 봤더니 급성 뇌졸중에 의한 중추성 안면마비보다는 피부 노화 가능성이 더 많은 것 같다라고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다시 찾아봤더니 911 추모식 이후에 가장 최근에 공개된 사진을 봤더니 거기서는 비대칭이 뚜렷하지가 않더라고요. 결론적으로는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급성 뇌졸중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고 동반되는 신경학적 증상이 더 있는지가 핵심이 되겠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경우에 갑자기 안면 비대칭이 새로 생기면 뇌졸중 가능성도 꼭 생각을 하고 다른 동반 증상이 있다면 즉시 119 통해서 응급실 가셔야 됩니다.
● 박귀빈 : 사진 한 장에 대해서 여쭤봤는데 굉장히 자세하게 하나하나 설명을 해 주셨어요. AI가 진단한 그것에 대하여 우리 선생님도 어느 정도 좀 일리가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해 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이 뇌졸중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자꾸 나오다 보니까 아무래도 사실은 이 뇌졸중 같은 경우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많은 분들이 사실은 내 문제로도 판단할 수 있는 거다 보니까 이 질병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제 전조 증상에 대해서 우리가 좀 알고 있어야 미리 좀 확인이 가능할 것 같거든요. 흔히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라고 하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조성윤 : 아 사실 전조 증상이라기보다는 뇌졸중은 갑자기 바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 증상을 여러 가지를 살펴보면 어 서양 사람들이 이걸 가지고 알파벳으로 글자를 만들어 놓은 게 있는데 BE 패스트 BEFAST라고 만들어 놓은 게 있는데 밸런스 아이 페이스 엄 스피치 타임 이런 말을 해놨는데 풀어서 얘기를 해보면요 갑자기 비틀거린다든지 한쪽 시야가 안 보인다든지 트럼프처럼 얼굴 한쪽이 처진다든지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든지 말이 어눌해진다든지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하나라도 새롭게 발생을 한다면 뇌졸중을 의심해 봐야 됩니다.
● 박귀빈 : 일단은 뇌졸중이라는 질병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떤 질병인데 그런 전조 증상이 있는 건지가 이해가 돼야 될 것 같거든요.
◇ 조성윤 : 네 뇌졸중이라는 것은요 뇌경색 뇌출혈의 합집합입니다. 그러니까 둘 다 뇌졸중으로 볼 수가 있는데요. 뇌졸중은 어쨌든 뇌세포가 손상되면서 이런 증상들이 생기게 됩니다. 특징이 갑자기 생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한자로 쓰면 갑자기 졸자를 쓰고요. 중은 가운데 중자를 쓰는데 여기서 가운데 중자가 아니라 의미는 맞다 명중하다 이런 뜻으로 쓰이게 됩니다. 그래서 뇌가 갑자기 한 대 맞는다 이런 의미죠. 흔히들 뇌졸증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죠 이 증상을 뜻하는 증자로 착각해서 쓰이는 경우고 틀린 표현입니다. 영어로 하면 스트로크에요. 강하게 치다 그러니까 수영이나 골프 이런 데서 많이 쓰는 용어인데 중세에는 예고 없이 사람이 쓰러지는 병을 더 스트로크 오브 가츠 핸드 신의 일격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니까 동서양 모두에서 흥미롭게도 갑작스럽게 한 대 맞았다 이런 생각을 했던 거죠.
● 박귀빈 : 뇌졸중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 주셨는데 이제 갑자기 졸이라고 해 가지고 갑자기 어쨌든 그거를 맞닥뜨리는 사람이나 그걸 보는 사람은 이제 그렇게 느끼지만 사실은 아까 설명하셨듯이 뇌졸중은 뇌경색 뇌출혈 다 포함하는 개념 그러니까 혈관이 막히는 것과 막힌 혈관이 터진 거를 다 포함하고 있는 게 뇌졸중인 거잖아요. 그리고 그게 갑자기 이제 맞닥뜨리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그렇게까지 되기까지는 굉장히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 조성윤 : 맞습니다. 맞습니다.
● 박귀빈 : 그래서 그 부분을 좀 짚어주셨으면 좋겠는데요.
◇ 조성윤 : 사실은 증상이 생기기 전까지 우리가 검사를 해보지 않으면 놓칠 수 있는 경우가 워낙 많기 때문에 뇌혈관을 미리 검사를 해 보는 게 좋겠고 또 뇌졸중을 유발할 만한 다른 원인들이 있는지 미리미리 병원에서 체크를 하는 게 좋겠죠.
● 박귀빈 : 그러면 앞서 전조 증상 뭐 뭐 있다고 말씀하셔서 다시 한 번만 짧게 짚어주세요.
◇ 조성윤 : 네 한쪽에 갑자기 마비가 생긴다든지 힘이 빠진다든지 감각이 떨어진다든지 말을 못하는 경우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이 증상이 드러났다는 이야기는 이미 임박했다는 거네요.
◇ 조성윤 : 그렇죠 이미 발생한 경우입니다.
● 박귀빈 : 이미 발생한 겁니다. 이 뇌졸중이라는 게 아까 왜냐하면 일상생활에서 별로 우리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평소에 검사를 해보라라고 하셨기 때문에 이미 이런 전조 증상이 있다는 건 혈관이 많이 지금 안 좋아져서 정말 쓰러지기 일보 직전에 나타나는 현상이어서 전조 증상을 우리가 많이 좀 신경을 쓰고 있는 건데요. 그럼 지금 말씀하신 그런 증상 나타나면 일단 병원 가셔야 될까요?
◇ 조성윤 : 그렇습니다. 그래서 기억하기 쉽게 갑자기 발생한 한쪽 증상은 빨리 119 이렇게 외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발생한 한쪽 증상은 빨리 119 이 말은 서서히 양쪽이나 사지 전체에 나타나는 증상은 뇌졸중이 아닌 경우가 더 많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네 한쪽만 유독 한쪽만 어떤 증상이 쏠려서 나타난다면 그건 바로 병원 가셔야 되네요.
◇ 조성윤 : 그렇습니다.
● 박귀빈 : 신경외과 가면 됩니까?
◇ 조성윤 : 네 신경외과 신경과 뇌를 보는 전문의를 찾아가시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이런 뇌졸중이라는 게 원인이 뭔가요? 물론 혈관 질병이긴 한데 결국은 생활 습관, 식습관 그리고 나이 연령도 많이 영향을 미칩니까?
◇ 조성윤 : 그렇죠 트럼프 대통령 보면 고령이시잖아요. 이런 게 특히 위험 요소죠. 나이가 들수록 뇌혈관의 동맥 경화 혈관이 딱딱해지는 것 그리고 미세혈관병증이 진행이 되고 또 뇌경색의 또 다른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부정맥 특히 심방 세동이라는 병이 유병률이 증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55세 이후로 약 10년마다 위험이 2배 정도씩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고령 자체가 아주 강력한 위험인자거든요. 그러니까 같은 증상이라도 고령층에서 나타났을 때는 좀 더 뇌졸중을 의심해 봐야 되겠습니다.
● 박귀빈 : 저희 청취자분들이 방송을 들으시면서 문자 사연을 주고 계신데 저도 나이가 들다 보니 뇌졸중 걱정이 됩니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나이 연령 지금 제일 영향이 크다고 말씀해 주신 거 맞죠?
◇ 조성윤 : 맞습니다.
● 박귀빈 : 55세부터 그 영향력 그러니까 뇌졸중이 위험한 그 위험도가 훨씬 높아진다고 했는데 일단 그러면 55세부터는 정기적으로 검사 받으셔야 돼요.
◇ 조성윤 : 뭐 검사 정기적 검사라는 거는 비용이라든지 여러 가지를 고려해 봐야 되겠지만
● 박귀빈 : 뇌 MRI 이런 거 찍어야 됩니까?
◇ 조성윤 : MRI CT 이런 것에서 또는 초음파 이런 걸 통해서 뇌혈관을 미리 검사를 할 수도 있겠고 또 피 검사를 통해서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인들 당뇨라든지 고혈압이라든지 고지혈증이라든지 뭐 이런 걸 미리 관리를 하셔야 되겠죠.
● 박귀빈 : 그렇습니다. 지금 그리고 문자 보내주신 분들 중에서 앞서 선생님이 짚어주셨던 뇌졸중이라는 말 여전히 뇌졸중으로 쓰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네요. 왜 증이 아니고 중이냐 이런 분들도 계시는데 짧게 한 분만 더 설명해 주세요.
◇ 조성윤 : 중 여기서 중은 맞다 때리다 이런 의미거든요.
● 박귀빈 : 그러니까 명중하다 그렇게 표현하셨죠?
◇ 조성윤 : 그렇죠 갑자기 누군가 때린 것처럼 쓰러질 때 생각하시면 뇌졸중이 빨리 생각날 겁니다.
● 박귀빈 : 예 아까 졸자는 갑자기 졸리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뇌졸중이 맞는 표현이고요. 이번에 트럼프 보니까 지병으로 만성정맥기능 부전증을 앓고 있다고 하고 심혈관 질환 예방 차원에서 아스피린 복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얘기 진짜 많이들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뇌졸중 심근경색 이런 거 예방하는 차원에서 아스피린 좋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 그런가요?
◇ 조성윤 : 아 아스피린이 실제로 심장마비나 뇌졸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실제 그런 효과가 일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도움이 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이미 심근경색이나 허혈성 뇌졸중 겪은 분들에게는 재발 막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약이긴 하거든요. 그런데 한 번도 그런 병력이 없는 분들이 그냥 영양제 먹듯이 예방 차원에서 드시는 경우에는 그 이득보다는 위험도 위장 출혈이라든지 뇌출혈 같은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이제 의사 처방 없이 혼자 드시는 건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저도 의사 처방 없이 그냥 아스피린을 혼자서 복용하시다가 뇌출혈이 생겨서 오신 환자들을 종종 경험했습니다. 그러니까 누구나 먹으면 좋은 약은 아니고요. 꼭 개인 위험도나 여러 위험성을 고려해서 전문의와 상의해서 복용 여부를 결정하셔야 되겠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 본인은 혈관 관리한다고 아스피린을 평소에 무슨 약처럼 드신 건데 그러니까 소용이 없었다 그런 분들도 결국은 뇌혈관 질환 때문에 오셨다 이 말씀이신 거죠
◇ 조성윤 : 뇌졸중 중에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입장에선 유리할 수도 있지만 반면에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의 경우에는 아스피린이 오히려 위험인자거든요. 양날의 검이죠
● 박귀빈 : 그러네요. 그러니까 결국은 결론은 이거는 의사 선생님 처방해 주시는 분들만 드셔야 된다는 얘기네요. 그렇습니다. 뇌졸중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앞서 아까 전조 증상 나타날 때 갑자기 어느 몸에 한쪽만 어떤 증상이 나타난다 빨리 119 가라고 하셨는데요.
◇ 조성윤 : 네네
● 박귀빈 : 만약에 이분이 지금 쓰러지셨습니다. 네 그럴 땐 119 올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는 거예요. 보통 이렇게 심장에 뭐가 문제가 있으면 이렇게 심폐소생술 이렇게 막 좀 하라고 하잖아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됩니까?
◇ 조성윤 : 사실 이렇게 말씀드리기 조금 조심스럽긴 한데 요즘 심폐소생술이 너무 많이 알려져 있으면서 남용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 박귀빈 : 짚어주세요. 좀
◇ 조성윤 : 자 어 미담 사례로 언론에 소개되는 경우들에도 보면 심폐소생술 대상이 아닌데 한 경우가 꽤 있더라고요. 뇌출혈인 경우에 뇌전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정상적인 호흡이 있는데도 거기다가 심폐소생술을 만약에 한다 그러면 오히려 뇌압 상승 때문에 재출혈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함부로 결정하시면 안 되고요.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은 119 전화하는 겁니다. 119에 전화를 하면 119에서 거기에 맞춰서 지시 사항이 있을 거거든요. 거기에 따르시면 될 거고요. 가장 중요한 거는 119 구조대가 빨리 제 위치로 오실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혼자 또 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호흡이 있는데 의식 저하가 되고 삼킴 장애가 있어서 침이 막 흐르고 있다든지 그런 경우에 내지는 구토했다 이런 경우에는 음식물이 기도로 흘러들어갈 위험이 있거든요. 그럴 때는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려서 음식물이 흘러가지 않도록 도와주시는 게 좋습니다.
● 박귀빈 : 진짜 중요한 거 짚어주셨습니다. 심폐소생술 같은 경우가 보통 쓰러지면 가장 먼저 하게 되는데 일단은 119 전화하셔서 그럼 그쪽에서 물어보겠죠. 지금 환자의 증상을 물어보면 거기에 따라서 하는 게 맞다. 이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뇌출혈 같은 경우는 지금 이거 심폐소생술 하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하니까 지금 그거 반드시 확인하셔야 될 것 같고 또 몇 가지 좀 질문이 있어서 이거 여쭤볼게요. 이런 만성 질환이 있는 분들은 평소에 뇌졸중 더 위험할 수 있다 짚어주실 만한 질병이 있나요? 만성 질환들
◇ 조성윤 : 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 요즘 뭐 이런 걸 묶어서 쓰리고라고 부르던데요. 그런 병은 알려진 위험인자고요. 그 이외에도 더 위험한 것들 확실한 거는 경동맥 협착증 또 부정맥 수면 무호흡증 이런 기저 질환들이 뇌졸중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으니까 이런 질병이 있는 분들은 미리미리 진료받고 관리하시면 되겠습니다.
● 박귀빈 : 그리고 만약에 뇌조직이 한 번 이제 괴사가 되면 그러니까 쓰러지셨다가 예를 들어 치료나 수술을 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다시 원상 회복 그러니까 일상생활처럼 원래대로 이렇게 회복되실 수 있습니까?
◇ 조성윤 : 물론 빨리 발견했다고 모두가 깔끔하게 다 해결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케이스 바이 케이스죠. 증상이 만약에 발생했는데 그 상황이 뇌세포가 완전히 죽은 상태가 아니라 일시적으로 기절한 상황이다. 그럴 때 뇌혈관이 빨리 뚫리거나 뇌압이 잘 조절이 된다 그러면 아무 장애 없이 완전히 회복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빨리 치료해도 이미 비가역적으로 손상이 돼 버린 뇌세포가 있으면 어쩔 수 없이 후유증이 남습니다. 후유증이 남은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빨리 재활 치료하면 장애가 최소한으로 줄어들 수 있으니까 빠른 재활 치료가 중요하겠습니다.
● 박귀빈 :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분들 골든타임 한 어느 정도로 봅니까?
◇ 조성윤 : 이 골든타임이라는 게 요즘 또 유행어처럼 너무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것도 상황에 따라 너무 다르긴 하지만 아주 기본적인 것은 정맥 주사 치료 그러니까 주사약으로 혈관을 뚫는 경우는 4시간 반 그리고 혈관 안을 직접 타고 들어가서 동맥을 타고 들어가서 뇌혈관까지 접근해서 핏덩어리를 끄집어내는 치료 같은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서 24시간까지 골든타임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박귀빈 : 일단은 누군가 쓰러졌다 신고는 바로 하시는 게 가장 빠른 거네요.
◇ 조성윤 : 그렇습니다. 빨리 신고하면 병원에서 거기 맞춰서 치료를 해 줄 테니까요.병원에 빨리 캐치해서 모시고 가는 게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 박귀빈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조성윤 신경외과 전문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성윤 :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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