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조견, 야산서 실종된 청소년 2시간 만에 발견

119 구조견, 야산서 실종된 청소년 2시간 만에 발견

2025.09.15.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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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조견, 야산서 실종된 청소년 2시간 만에 발견
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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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한 야산에서 실종된 청소년이 119구조견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다.

15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사천시 용현면 정수사 인근 야산에서 자폐 청소년인 A양이 실종됐다. 당일 오전 11시 5분쯤 실종 신고를 접수한 사천소방서와 경찰 등이 합동 수색을 벌였으나 발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남소방본부는 119특수대응단 소속 구조견 '투리'를 오후 1시 30분 현장에 투입했다. 투리는 수색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 30분쯤 산속에서 신발이 벗겨진 채 앉아있던 A양을 찾아냈다.

8세 수컷 저먼 셰퍼드인 투리는 지난해 11월에도 실종된 산청군 치매 노인을 1시간 만에 찾아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어려운 지형과 시간 제약 속에서 투리의 빠르고 정확한 탐색 능력이 이번 구조 성과를 끌어냈다"며 "앞으로도 119구조견이 도민 생명을 지켜내는 최전선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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