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내일 소환 응할까...권성동, 모레 구속 심사

한학자 내일 소환 응할까...권성동, 모레 구속 심사

2025.09.14.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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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내일(15일)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소환을 통보한 가운데, 한 총재 측이 이번엔 출석할지 관심입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으로 모레(16일) 구속 기로에 놓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특검이 한학자 총재에게 소환을 통보한 게 내일이죠?

[기자]
네, 특검은 내일 오전 10시 한 총재에게 이곳 사무실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특검의 소환 통보는 이번이 세 번쨉니다.

한 총재 측은 앞서 심장 시술 후 회복 중이라며 불출석했는데, 아직 특검에 출석 관련 입장을 내진 않은 거로 전해집니다.

특검은 한 총재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통해 이뤄진 정치권에 대한 교단 현안 청탁의 정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총재는 윤 전 본부장 공소장에 김건희 씨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상대로 한 '투 트랙' 청탁의 공범으로 적혀 있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통일교인들의 국민의힘 조직적 입당 의혹 조사를 위해 지난 11일 통일교 세계본부 각 지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앵커]
이번 주, 통일교 청탁 관련 권성동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예정돼 있죠?

[기자]
네,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권 의원은 모레인 화요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습니다.

3대 특검 중 현역 의원에 대한 첫 신병확보 시도입니다.

특검은 소환조사 바로 다음 날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신병확보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특검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권 의원이 현금 1억 원 외에도 더 받았을 수 있고, 권 의원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적시한 만큼 법원에서도 이를 소명할 거로 보입니다.

권 의원은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 전 본부장을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돈을 받은 적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권 의원 이외에, 이우환 화백 그림을 전달하고 김건희 씨에게 공천을 청탁했단 의혹 등을 받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과 채 상병 특검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 주 내란 특검이 기소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재판 절차가 시작됩니다.

한 전 총리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이 모레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이 전 장관에 대한 공판준비기일도 오는 19일 오후 2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 전 총리는 계엄의 형식적 정당성을 확보하려 국무위원 소집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등 내란을 방조했다는 혐의를,

구속기소 된 이 전 장관은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하달하는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채 상병 특검은 수사 외압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과 신범철 전 국방차관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특검은 참고인인 김장환 목사에게는 오는 17일 소환을 재통보했는데,

김 목사 측은 YTN과 통화에서 출석이 어렵다는 변호인 의견서를 특검에 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 앞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기자:최성훈
영상편집:임종문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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