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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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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저층에 거주하는 여성의 샤워를 매일 훔쳐본 국방부 소속 장교가 잠복 중이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9일 JTBC 사건반장은 경찰이 서울 용산구의 한 빌라 앞에서 잠복하던 중 남성 B 씨를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A 씨는 지난 4일 오전 7시쯤 창밖에서 검은 물체를 발견하고 이에 창문 쪽으로 다가갔다가 앞에 서 있던 B 씨와 눈이 마주쳤다. A 씨가 비명을 지르자 B 씨는 곧바로 달아났다.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B 씨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출근 시간대 A 씨 집을 찾아와 샤워 장면을 훔쳐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A 씨는 "평소 입주민 외에는 지나다니지 않는 통로고, 화장실의 환풍 시설이 부족해 간이 환풍기만 설치돼있어 창문을 열고 씻을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열린 창문을 통해 B 씨가 A 씨를 훔쳐본 것이다.
경찰은 근처에서 잠복 수사한 끝에 B씨를 체포했다. A 씨는 "아무래도 집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이라고 추정돼서 경찰분들이 앞에 계셨다"라고 밝혔다.
B 씨는 30대 후반의 국방부 소속 장교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은 현재 경찰에서 국방부 경찰로 이관돼 조사 중이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9일 JTBC 사건반장은 경찰이 서울 용산구의 한 빌라 앞에서 잠복하던 중 남성 B 씨를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A 씨는 지난 4일 오전 7시쯤 창밖에서 검은 물체를 발견하고 이에 창문 쪽으로 다가갔다가 앞에 서 있던 B 씨와 눈이 마주쳤다. A 씨가 비명을 지르자 B 씨는 곧바로 달아났다.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B 씨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출근 시간대 A 씨 집을 찾아와 샤워 장면을 훔쳐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A 씨는 "평소 입주민 외에는 지나다니지 않는 통로고, 화장실의 환풍 시설이 부족해 간이 환풍기만 설치돼있어 창문을 열고 씻을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열린 창문을 통해 B 씨가 A 씨를 훔쳐본 것이다.
경찰은 근처에서 잠복 수사한 끝에 B씨를 체포했다. A 씨는 "아무래도 집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이라고 추정돼서 경찰분들이 앞에 계셨다"라고 밝혔다.
B 씨는 30대 후반의 국방부 소속 장교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은 현재 경찰에서 국방부 경찰로 이관돼 조사 중이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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