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공의 7,984 복귀...76.2% 수준 회복"

복지부 "전공의 7,984 복귀...76.2% 수준 회복"

2025.09.02. 오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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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7,984명 복귀"
"전공의 만3천498명 모집에 59.1% 충원"
새 정부 출범 후 의정 대치 마무리…대규모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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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단 사직했던 전공의들이 1년 7개월 만에 대거 복귀해 어제부터 수련을 재개했는데요.

의정 갈등 이전과 비교해 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규모가 76.2%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보건복지부 발표인데요.

8월 모집을 통해 수련 병원에 복귀한 전공의 숫자는 7천98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체 만3천498명 모집에서 59.1%가 충원된 겁니다.

지난해 의정갈등 이후 이번까지 모두 네 차례 전공의 모집이 있었는데요.

앞선 세 차례는 모두 지원율이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고 의정 대치가 마무리되면서 대규모 복귀가 이뤄진 겁니다.

선발 인원을 살펴보면 인턴이 52%, 레지던트가 61.2% 돌아왔고요.

지역별로는 수도권 수련병원이 63%, 비수도권이 53.5%로 나타나 전공의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수치로도 확인됐습니다.

전공의가 대거 복귀하면서 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 비율도 크게 늘었습니다.

기존에 수련하던 인원과 합치면 전국에서 전공의 만305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의정 갈등 직후인 지난해 3월 당시 전체 전공의 숫자 만3천531명과 비교하면 76.2% 수준까지 회복한 겁니다.

올해 6월 기준 전공의 규모가 예년의 18.7%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의정 갈등 종식으로 봐도 무방한 수치입니다.

다만, 과목별로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8대 과목 전공의가 예년보다 70.1%, 그 외 과목은 88.4% 수준으로 나타나,

지역, 필수의료 역량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가 남았습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상당수 사직 전공의가 수련 현장에 복귀해 의료체계 안정화에 기여했다며,

수련환경 개선 등 관련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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