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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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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피해자와 경찰의 기지 덕분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1인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요구사항? 돈. 경찰에게 보여준 충격적인 메모!? 그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지난 7월 서울 광진구의 한 파출소를 찾은 20대 여성 A씨는 금융감독원 관계자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현금 960만 원을 인출한 상태였다.
A씨는 약속 장소로 향하던 중 통화 상대의 어눌한 말투와 현금 전달 요구에서 수상함을 느끼고 파출소로 들어왔다. 통화를 이어가는 척하며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 조용히 해달라는 신호를 보낸 뒤, "보이스피싱!! 도와주세요!"라고 적힌 메모를 경찰관에게 내밀었다.
경찰관이 종이에 "요구사항?"이라고 적어 묻자, A씨는 "돈"이라고 답하며 필담을 이어갔다.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사복으로 갈아입은 뒤 A씨와 함께 접선 장소로 이동했다. A씨가 준비한 가짜 돈봉투를 수거책에게 전달하려는 순간, 경찰이 신속하게 접근해 현장에서 체포했다.
검거된 수거책은 20대 외국인 유학생으로, 고액 아르바이트 모집 글을 보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하며 후회의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거책을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A씨에게는 포상을 검토하고 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인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요구사항? 돈. 경찰에게 보여준 충격적인 메모!? 그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지난 7월 서울 광진구의 한 파출소를 찾은 20대 여성 A씨는 금융감독원 관계자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현금 960만 원을 인출한 상태였다.
A씨는 약속 장소로 향하던 중 통화 상대의 어눌한 말투와 현금 전달 요구에서 수상함을 느끼고 파출소로 들어왔다. 통화를 이어가는 척하며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 조용히 해달라는 신호를 보낸 뒤, "보이스피싱!! 도와주세요!"라고 적힌 메모를 경찰관에게 내밀었다.
경찰관이 종이에 "요구사항?"이라고 적어 묻자, A씨는 "돈"이라고 답하며 필담을 이어갔다.
ⓒ 경찰청 유튜브 채널 캡처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사복으로 갈아입은 뒤 A씨와 함께 접선 장소로 이동했다. A씨가 준비한 가짜 돈봉투를 수거책에게 전달하려는 순간, 경찰이 신속하게 접근해 현장에서 체포했다.
검거된 수거책은 20대 외국인 유학생으로, 고액 아르바이트 모집 글을 보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하며 후회의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거책을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A씨에게는 포상을 검토하고 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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