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주가 조작' 카카오 김범수 징역 15년 구형..."불법 승인한 적 없어"

'SM 주가 조작' 카카오 김범수 징역 15년 구형..."불법 승인한 적 없어"

2025.08.29. 오후 10:3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막기 위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습니다.

김 창업자는 카카오를 운영하면서 단 한 번도 불법적인 것을 승인한 적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주가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게 검찰이 징역 15년과 벌금 5억 원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김 창업자 등이 주주들에게 공정한 매매 기회를 부여하는 공개매수 제도의 목적을 저해하고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드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 창업자는 지난 2023년 2월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목적으로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카카오 측이 2천4백억 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고가에 매수했고, 이를 김 창업자가 지시했다고 봤습니다.

고가 매수로 공개매수 가격 12만 원보다 주가를 높게 유지해 하이브의 인수 시도를 무산시키려 했다는 겁니다.

직접 재판에 출석한 김 창업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 범 수 / 카카오 창업자: (검찰에서 징역 15년 구형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시세 조종 의혹 관련해서 국민께 하실 말씀 없으실까요?) ….]

다만 최후 진술에서는 카카오를 운영하면서 단 한 번도 불법적인 것을 승인한 적이 없고, 이번 일도 마찬가지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 창업자의 변호인도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경영 활동이었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김 창업자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하는 등, 재판에 넘겨진 7명 모두에게 징역 7년 이상의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김 창업자 등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10월 21일에 내려질 예정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 : 한상원
디자인 : 김진호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