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민의힘 재심판·민주진영 단결"...240여 일만에 출소

조국 "국민의힘 재심판·민주진영 단결"...240여 일만에 출소

2025.08.15. 오전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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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사로 240여 일 만에 수감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석방 뒤 첫 메시지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호하는 국민의힘을 심판하고, 민주진보진영을 더 단결시키는 두 과제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른 정장과 타이, 청바지 차림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교도소 철문 밖으로 나옵니다.

광복절날 0시부터 사면으로 남은 형기가 면제돼, 수감된 지 240여 일 만에 출소하는 겁니다.

"조국, 조국!"

가장 먼저 조국 전 대표는 사면이란 헌법적 결단을 내려 준 이재명 대통령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내란이라는 반헌법적 폭거에 대한 국민 투쟁의 산물이라고 평가하면서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신을 수사해 온 검찰, 또 계엄을 일으킨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날을 세웠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전 대표 : 저의 사면복권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 해온 검찰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한 재심판과 민주진보진영의 단결·연대를 자신이 향후 힘 쏟을 두 가지 과제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전 대표 : 윤석열을 비호하던 극우정당 국민의힘은 다시 한 번 심판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민주진보진영은 더욱 단결하고 더욱 연대해야 합니다.]

3분가량의 짧은 입장 발표 이후, 조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 지도부와 의원들, 지지자들 환호 속에 현장을 떠나 귀가했습니다.

수감생활 동안 탄핵 정국부터 이재명 정부 탄생까지 지켜본 조국 전 대표는, 완전히 새로워진 정치 지형에 나설 채비를 한 뒤 다음 주 본격 일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창 왕시온
보도디자인 : 김효진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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