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남부구치소에서 결과 대기..."일반 피의자와 동일 절차"

김건희, 남부구치소에서 결과 대기..."일반 피의자와 동일 절차"

2025.08.12.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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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김건희 여사는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교정 당국은 김 여사가 일반 피의자와 같은 입소 절차를 거쳐 대기실에서 머물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서울남부구치소입니다.

[앵커]
현재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김 여사가 이곳에 도착한 뒤 구속에 찬성하는 시민 대부분은 철수했습니다.

현재는 열 명 남짓한 김 여사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소리를 지르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여사가 구치소로 이동한 뒤 일부 인력만 남겨 현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남부구치소 앞에서 예정된 집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현행법상, 신고 최소 48시간 이후부터 집회를 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특검이 구치소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구금 및 유치 장소를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구치소로 변경 신청했는데요.

이에 따라 집회 신고도 어제부터 접수되기 시작해 내일부터 진행이 예정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신고가 필요 없는 1인 시위는 제한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기동대 3개 부대, 200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면서, 상황에 따라 경력을 추가 투입할 방침입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 구치소에서 어떤 절차를 거쳤을까요.

[기자]
법무부와 구치소 측은 통상적인 간이 입소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여사는 구치소에 도착한 뒤 새로 들어온 구인 피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검색을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름과 주소 등을 확인하는 신분 대조 절차를 거친 뒤 휴대전화 등 반입 금지 물품들을 반납하는 절차입니다.

다만, 구속이 결정되지 않은 피의자 신분이라 머그샷은 찍지 않습니다.

또, 수형복으로 갈아입지 않고 정밀신체검사도 받지 않습니다.

간이 입소 절차를 마친 김 여사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남부구치소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기자]
남부구치소 시설은 서울구치소와 다소 차이가 있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와 달리 서울남부구치소의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는 에어컨이 없고 대신 선풍기가 있습니다.

구치소 측은 김 여사가 영장 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윤 전 대통령이 머물렀던 서울구치소의 3평 남짓한 대기실보다는 좀 더 넓은 곳에서 혼자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부 비품은 TV와 거울, 침구류, 식탁 겸 책상 등 서울구치소와 유사하고,

식사는 수감된 수용자들과 같은 식단으로 하게 됩니다.

변호인 접견은 일과시간 내에는 제한받지 않지만, 그 외 특수한 상황에서는 구치소장의 허가를 맡아야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한상원

영상편집;문지환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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