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2시 반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종료
구속 심사 4시간 30분 소요…오후 3시쯤 퇴장
출석 때와 같이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호송차 탑승 후 이동…서울남부구치소 도착
구속 심사 4시간 30분 소요…오후 3시쯤 퇴장
출석 때와 같이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호송차 탑승 후 이동…서울남부구치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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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가 구속 심사를 마치고 서울남부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했던 진품 목걸이를 확보해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앵커]
심문 종료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 반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종료됐습니다.
구속 심사가 오전 10시 10분부터 시작됐으니, 4시간 30분가량이 걸렸습니다.
김 여사는 오후 3시쯤 퇴장하며 다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 여사는 하얀색 호송차에 탑승해 조금 전 서울남부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앵커]
특검이 김 여사 나토 순방 목걸이를 법원에 제출했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 구속 심사를 마치고 언론 브리핑을 열었는데요.
서희건설 측이 지난 2022년 6월 나토 순방 당시 김 여사가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해당 목걸이 진품을 임의 제출받은 뒤, 오늘 구속 심사에서 지난 압수수색 당시 발견한 모조품과 함께 법원에 제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목걸이는 서희건설 측이 김 여사에게 제공했다가 재산 신고 누락 등으로 논란이 일고, 고발장이 제출된 이후인 2022년 9월쯤 다시 돌려받아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가 해당 목걸이의 모조품을 가지고 있었던 점과 20년 전 홍콩에서 구매했다는 김 여사의 진술을 토대로 증거 인멸에 대한 우려를 소명했을 거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심사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을 거로 보이는데, 양측은 어떻게 준비했습니까?
[기자]
네, 김 여사 측에서는 채명성, 최지우, 유정화 변호사가 참석했고요.
배보윤 변호사도 뒤늦게 합류했습니다.
어제 재판부에 100쪽이 안 되는 분량의 의견서와 함께, 김 여사의 건강문제를 뒷받침할 진단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심문을 위해서도 1시간 분량의 발표 자료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 측에서는 민중기 특검이나 특검보들은 들어가지 않고, 지난 조사를 맡았던 한문혁 부장검사 등 검사 8명이 참석했습니다.
특검은 구속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지난 7일 572쪽, 어제 276쪽짜리 의견서를 재판부에 내고 심문을 준비해 왔습니다.
특검은 오늘 구속 심사가 끝나기 전까지, 김 여사의 나토 순방 목걸이의 진품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는데요.
혐의 소명과 증거 인멸 우려를 소명하기 위한 특검의 전략이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김 여사의 세 가지 혐의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첫 번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입니다.
김 여사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전주'로서 주가조작 일당에 돈을 대고 3,800여 차례의 이상 매매도 하며 가담했다는 내용입니다.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받습니다.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받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이 보궐선거에 공천받도록 관여한 의혹입니다.
'건진 법사' 전성배 씨 의혹과 관련해서는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전 씨를 통해, 통일교의 현안 청탁과 함께 명품 가방이나 다이아몬드 목걸이, 인삼차 등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김 여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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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구속 심사를 마치고 서울남부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했던 진품 목걸이를 확보해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앵커]
심문 종료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 반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종료됐습니다.
구속 심사가 오전 10시 10분부터 시작됐으니, 4시간 30분가량이 걸렸습니다.
김 여사는 오후 3시쯤 퇴장하며 다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 여사는 하얀색 호송차에 탑승해 조금 전 서울남부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앵커]
특검이 김 여사 나토 순방 목걸이를 법원에 제출했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 구속 심사를 마치고 언론 브리핑을 열었는데요.
서희건설 측이 지난 2022년 6월 나토 순방 당시 김 여사가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해당 목걸이 진품을 임의 제출받은 뒤, 오늘 구속 심사에서 지난 압수수색 당시 발견한 모조품과 함께 법원에 제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목걸이는 서희건설 측이 김 여사에게 제공했다가 재산 신고 누락 등으로 논란이 일고, 고발장이 제출된 이후인 2022년 9월쯤 다시 돌려받아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가 해당 목걸이의 모조품을 가지고 있었던 점과 20년 전 홍콩에서 구매했다는 김 여사의 진술을 토대로 증거 인멸에 대한 우려를 소명했을 거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심사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을 거로 보이는데, 양측은 어떻게 준비했습니까?
[기자]
네, 김 여사 측에서는 채명성, 최지우, 유정화 변호사가 참석했고요.
배보윤 변호사도 뒤늦게 합류했습니다.
어제 재판부에 100쪽이 안 되는 분량의 의견서와 함께, 김 여사의 건강문제를 뒷받침할 진단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심문을 위해서도 1시간 분량의 발표 자료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 측에서는 민중기 특검이나 특검보들은 들어가지 않고, 지난 조사를 맡았던 한문혁 부장검사 등 검사 8명이 참석했습니다.
특검은 구속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지난 7일 572쪽, 어제 276쪽짜리 의견서를 재판부에 내고 심문을 준비해 왔습니다.
특검은 오늘 구속 심사가 끝나기 전까지, 김 여사의 나토 순방 목걸이의 진품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는데요.
혐의 소명과 증거 인멸 우려를 소명하기 위한 특검의 전략이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김 여사의 세 가지 혐의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첫 번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입니다.
김 여사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전주'로서 주가조작 일당에 돈을 대고 3,800여 차례의 이상 매매도 하며 가담했다는 내용입니다.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받습니다.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받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이 보궐선거에 공천받도록 관여한 의혹입니다.
'건진 법사' 전성배 씨 의혹과 관련해서는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전 씨를 통해, 통일교의 현안 청탁과 함께 명품 가방이나 다이아몬드 목걸이, 인삼차 등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김 여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영상편집 :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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