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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구워지고 있는 불판 가장자리에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영상 / 틱톡 @riiicaaa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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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바비큐를 판매하는 식당에서 촬영된 '불판 위 구더기' 영상이 틱톡을 통해 퍼지며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고기가 구워지고 있는 불판 가장자리에서 흰색 구더기가 무더기로 기어다니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5월 한 필리핀 여성이 틱톡에 처음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7초 분량의 영상에는 "조심하라"는 짧은 영어 문구가 있었고, 구체적인 장소나 상황에 대한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이 영상은 게시된 지 2개월여 만에 조회수 2,630만 회를 돌파하며 필리핀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미얀마어, 영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된 1만 2천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에는 "식욕이 사라졌다", "삼겹살이 먹고 싶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환불받아야 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일부 누리꾼들은 영상 속 불판 위 고기 부위와 곁들여진 소스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형태라며 "한국이 아닌 해외 식당일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삼겹살'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정확한 위치가 밝혀지지 않아 한국에 있는 식당일 거라고 오해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후 필리핀의 한 매체가 '필리핀 산토토마스에 있는 한식 바비큐 식당의 불판에서 발견된 구더기'라는 보도를 내면서, 국내 식당이라는 오해는 다소 해소됐다.
또, 몇몇 누리꾼은 필리핀에 있는 한 한식 체인점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곳에서 제공하는 소스와 해당 영상의 소스가 일치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위 같은 보도와 주장들이 나오자, 국내 누리꾼들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바로 영업정지감"이라며 분노를 드러내는 한편, 명확한 설명 없이 영상이 퍼지면서 한국 음식점 전체가 오해를 받는 상황을 우려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고기가 구워지고 있는 불판 가장자리에서 흰색 구더기가 무더기로 기어다니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고기가 구워지고 있는 불판 가장자리에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영상 / 틱톡 @riiicaaaa 캡처
해당 영상은 지난 5월 한 필리핀 여성이 틱톡에 처음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7초 분량의 영상에는 "조심하라"는 짧은 영어 문구가 있었고, 구체적인 장소나 상황에 대한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이 영상은 게시된 지 2개월여 만에 조회수 2,630만 회를 돌파하며 필리핀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미얀마어, 영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된 1만 2천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에는 "식욕이 사라졌다", "삼겹살이 먹고 싶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환불받아야 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일부 누리꾼들은 영상 속 불판 위 고기 부위와 곁들여진 소스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형태라며 "한국이 아닌 해외 식당일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삼겹살'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정확한 위치가 밝혀지지 않아 한국에 있는 식당일 거라고 오해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후 필리핀의 한 매체가 '필리핀 산토토마스에 있는 한식 바비큐 식당의 불판에서 발견된 구더기'라는 보도를 내면서, 국내 식당이라는 오해는 다소 해소됐다.
필리핀의 한 한식 체인점에 찾아간 유튜브 영상에서 문제가 되는 구더기 영상에 나온 소스들이 보인다 / 유튜브 채널 @Knowwell Noel Vlogs 캡처
또, 몇몇 누리꾼은 필리핀에 있는 한 한식 체인점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곳에서 제공하는 소스와 해당 영상의 소스가 일치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위 같은 보도와 주장들이 나오자, 국내 누리꾼들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바로 영업정지감"이라며 분노를 드러내는 한편, 명확한 설명 없이 영상이 퍼지면서 한국 음식점 전체가 오해를 받는 상황을 우려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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