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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범 이후 빠른 속도로 수사를 펼쳐온 김건희 특검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한 차례 조사 이후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내일(12일) 영장 발부 여부를 통해 수사 성패까지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은 지난달 김 여사를 통한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삼부토건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연일 압수수색에 소환 조사를 이어가며 속도를 냈습니다.
[오정희 / 김건희 특검 특검보 (지난달 10일): 현 삼부토건 회장 이일준, 전 삼부토건 회장 조성옥을 소환하여 조사 중에 있습니다.]
[문홍주 / 김건희 특검 특검보 (지난달 17일): 건진법사 의혹 사건 압수수색 영장은 어제까지 집행을 완료하였습니다.]
[문홍주 / 김건희 특검 특검보 (지난달 21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사무실 등 7곳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선거 개입 의혹,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 굵직한 수사 대상에 이른바 '집사 게이트' 사건까지 합쳐져 수사 범위는 방대합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한 차례를 넘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이유입니다.
그런데 김건희 특검은 김 여사를 피의자로 한 차례 불러 조사한 뒤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승부수를 꺼내 들었습니다.
수사 개시 36일 만입니다.
[오정희 / 김건희 특별검사보 (지난 7일):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사 범위는 넓은데, 실제 조사 시간은 6시간도 되지 않았던 것을 두고 특검이 애초부터 영장 청구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관련 증거와 진술을 다방면으로 확보한 만큼 수사에 핵심적인 부분과 김 여사 진술의 신빙성을 따질 수 있는 정도만 확인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김 여사 측이 이후 건강 등을 이유로 시간을 끌고 추가 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도 고려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우 / 김건희 여사 변호인 (지난 7일): 건강이 매우 안 좋으셔서 그런데 마이크는 조금 자제 부탁 드립니다.]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특검은 김 여사에 대한 기소까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하지만 신병 확보에 실패한다면 수사팀은 당장 다음 소환 조사부터 김 여사와 복잡한 수 싸움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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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이후 빠른 속도로 수사를 펼쳐온 김건희 특검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한 차례 조사 이후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내일(12일) 영장 발부 여부를 통해 수사 성패까지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은 지난달 김 여사를 통한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삼부토건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연일 압수수색에 소환 조사를 이어가며 속도를 냈습니다.
[오정희 / 김건희 특검 특검보 (지난달 10일): 현 삼부토건 회장 이일준, 전 삼부토건 회장 조성옥을 소환하여 조사 중에 있습니다.]
[문홍주 / 김건희 특검 특검보 (지난달 17일): 건진법사 의혹 사건 압수수색 영장은 어제까지 집행을 완료하였습니다.]
[문홍주 / 김건희 특검 특검보 (지난달 21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사무실 등 7곳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선거 개입 의혹,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 굵직한 수사 대상에 이른바 '집사 게이트' 사건까지 합쳐져 수사 범위는 방대합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한 차례를 넘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이유입니다.
그런데 김건희 특검은 김 여사를 피의자로 한 차례 불러 조사한 뒤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승부수를 꺼내 들었습니다.
수사 개시 36일 만입니다.
[오정희 / 김건희 특별검사보 (지난 7일):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사 범위는 넓은데, 실제 조사 시간은 6시간도 되지 않았던 것을 두고 특검이 애초부터 영장 청구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관련 증거와 진술을 다방면으로 확보한 만큼 수사에 핵심적인 부분과 김 여사 진술의 신빙성을 따질 수 있는 정도만 확인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김 여사 측이 이후 건강 등을 이유로 시간을 끌고 추가 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도 고려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우 / 김건희 여사 변호인 (지난 7일): 건강이 매우 안 좋으셔서 그런데 마이크는 조금 자제 부탁 드립니다.]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특검은 김 여사에 대한 기소까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하지만 신병 확보에 실패한다면 수사팀은 당장 다음 소환 조사부터 김 여사와 복잡한 수 싸움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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