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실, 체포 앞두고 시위대에 "결집 필요"

윤 대통령실, 체포 앞두고 시위대에 "결집 필요"

2025.08.09. 오후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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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실이 공수처의 체포 영장 집행을 앞두고 민간인 시위대에 결집을 요청했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서 일하던 성삼영 전 행정관은 공수처가 윤 전 대통령 체포에 실패한 직후인 지난 1월 3일 밤,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의 신혜식 대표에게 문자를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성 전 행정관은 지도 위에 어린이 놀이터의 자리를 표시하면서 매봉산 철책을 넘으면 바로 관저라며 지지자 결집이 필요하다고 썼습니다.

이어 민주노총이 등산로를 이용해 관저를 덮친다는 첩보가 있다며 경호 인력만으론 막아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성 전 행정관이 이와 함께 지난 1월 13일 신 대표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17일 12시에 점심을 한번 하려 한다"며 만남을 추진했던 사실도 함께 확인됐습니다.

이후 성 전 행정관은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다음날인 1월 20일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헌법재판소 집결을 독려한 사실이 밝혀져 사직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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