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6일 만에 '정점' 김건희 구속영장...최대 분수령

출범 36일 만에 '정점' 김건희 구속영장...최대 분수령

2025.08.07. 오후 10: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이 수사 개시 36일 만에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여사 구속 여부에 따라 특검 수사가 최대 분수령을 맞게 됐는데, 그간 과정을 권민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일, 현판식과 함께 정식 수사를 개시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무려 16개에 달하는 김건희 여사 의혹 규명에 착수했습니다.

[민중기 / 김건희 특별검사 (지난달 2일) : 모든 수사는 지나치거나 기울어지지 않게 진행하겠습니다.]

출범 하루 만에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겨냥해 압수수색을 벌였고, 이후 전·현직 경영진 구속으로 이어졌습니다.

김 여사 측근이 관여한 IMS 모빌리티가 184억 원을 투자받은 것과 관련해선,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등 굴지의 기업이 줄줄이 수사선상에 오르며 이른바 '집사 게이트'로 번졌습니다.

특검 수사망은 범야권으로도 광범위하게 뻗어 나갔습니다.

공천 개입 의혹으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강제수사 대상이 됐고,

건진법사를 통한 통일교 청탁 의혹에선 '친윤 핵심'인 권성동 의원 이름까지 튀어나왔습니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압수수색 땐 친오빠의 사돈집에서 첫 해외 순방 때 착용했다는 명품 목걸이 모조품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 소환을 하루 앞두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구속해 대면조사 정지 작업을 마쳤습니다.

결국, 공개 출석 하루 만에 특검이 전격적으로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수사는 정점으로 치달았습니다.

향후 특검 수사 동력은 김 여사의 신병 확보 여부에 따라 최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