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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폭우로 경기 북부지역에서만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아직 복구도 채 되기 전에 또다시 폭우가 예고돼 주민들 긴장감도 높아졌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식당 안쪽으로 들어서니 부엌 한쪽 바닥이 뻥 뚫려있습니다.
지난달 20일 내린 폭우로 건물 아래 토사가 쓸려 내려가며 바닥이 무너져 내린 겁니다.
식당 옆에 있던 편의점은 건물이 통째로 무너진 뒤 철거돼 흔적도 남지 않았습니다.
급하게 땅만 메꿔놓은 상황이라 다시 예고된 폭우에 걱정이 앞섭니다.
[경기 가평군 조종면 피해 상인 : (복구가) 되려면 아직 멀었어요. 걱정되죠. 걱정되지. 많이만 안 오면 괜찮은데, 많이, 저번처럼 (비가) 온다면 이건 남아나지도 않죠.]
지난 폭우로 막힌 배수로 역시 그대로라 우려가 큽니다.
[이순재 / 경기 가평군 조종면 : 흙이며 모든 물이 꽉 차서 못 나가니까, 지금 저렇게 상수도관으로 물이 뚫고 나오고 있잖아요. 이게 만약에 모레 비 오면, 이게 물이 넘치면 다시 또 저희 집으로 역류하는 거죠.]
끝도 없이 물이 불어났던 탓에 하천마다 둑이 성한 곳이 없습니다.
지난 폭우로 쓸려 내려온 토사물이 가득한데요.
하천 옆으로는 무너진 둑을 대신해 흙 포대로 임시 둑을 쌓아놓은 모습도 보입니다.
사람 몸통보다 큰 나무들도 화물차로 연신 퍼다 나르지만, 아직도 한참 남았습니다.
전기가 복구된 지도 며칠 되지 않았고, 통신은 아직도 일부 먹통인 상황입니다.
지난 폭우가 남긴 상처가 아물지도 않았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찾아온 비 소식에 주민들 걱정만 깊어갑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홍덕태
영상편집 ; 이자은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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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폭우로 경기 북부지역에서만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아직 복구도 채 되기 전에 또다시 폭우가 예고돼 주민들 긴장감도 높아졌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식당 안쪽으로 들어서니 부엌 한쪽 바닥이 뻥 뚫려있습니다.
지난달 20일 내린 폭우로 건물 아래 토사가 쓸려 내려가며 바닥이 무너져 내린 겁니다.
식당 옆에 있던 편의점은 건물이 통째로 무너진 뒤 철거돼 흔적도 남지 않았습니다.
급하게 땅만 메꿔놓은 상황이라 다시 예고된 폭우에 걱정이 앞섭니다.
[경기 가평군 조종면 피해 상인 : (복구가) 되려면 아직 멀었어요. 걱정되죠. 걱정되지. 많이만 안 오면 괜찮은데, 많이, 저번처럼 (비가) 온다면 이건 남아나지도 않죠.]
지난 폭우로 막힌 배수로 역시 그대로라 우려가 큽니다.
[이순재 / 경기 가평군 조종면 : 흙이며 모든 물이 꽉 차서 못 나가니까, 지금 저렇게 상수도관으로 물이 뚫고 나오고 있잖아요. 이게 만약에 모레 비 오면, 이게 물이 넘치면 다시 또 저희 집으로 역류하는 거죠.]
끝도 없이 물이 불어났던 탓에 하천마다 둑이 성한 곳이 없습니다.
지난 폭우로 쓸려 내려온 토사물이 가득한데요.
하천 옆으로는 무너진 둑을 대신해 흙 포대로 임시 둑을 쌓아놓은 모습도 보입니다.
사람 몸통보다 큰 나무들도 화물차로 연신 퍼다 나르지만, 아직도 한참 남았습니다.
전기가 복구된 지도 며칠 되지 않았고, 통신은 아직도 일부 먹통인 상황입니다.
지난 폭우가 남긴 상처가 아물지도 않았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찾아온 비 소식에 주민들 걱정만 깊어갑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홍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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