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포토라인 서는 김건희...입장 밝힐지 관심

첫 포토라인 서는 김건희...입장 밝힐지 관심

2025.08.05. 오후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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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 논란으로 수사 선상에 올라왔던 김건희 여사는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 소환 조사를 받거나 포토라인에 서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포토라인에 서게 되는데, 김 여사가 관련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지 관심입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검은 명품가방 사건과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건희 여사와 12시간 동안 대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검찰 청사가 아닌 대통령 경호처 건물에서 출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비판 여론이 들끓었고, 검찰총장까지 가세해 '원칙이 훼손됐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원석 / 당시 검찰총장 (지난해 7월) : 우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부인 조사 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김 여사 측은 '경호 지침에 따른 불가피한 절차'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직접적인 유감표명이나 사과도 없었습니다.

[최지우 / 김건희 여사 변호인 (지난해 7월) : 검사님들에게도 '이런 자리에서 뵙게 돼서 송구스럽다', 그다음에 '심려를 끼쳐드려서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도이치 주가 조작' 재수사와 '명태균 의혹' 수사 과정에서 여러 차례 소환을 통보해봤지만, 김 여사는 번번이 거부해왔습니다.

하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체포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고, 결국 공개 소환이 성사됐습니다.

[민중기 / 김건희 특별검사 (지난달) : (윤 전 대통령은 소환 불응으로 체포영장 청구됐는데 김 여사는 그런 부분도 고려 대상이신지 궁금합니다) 그 부분은 논의해서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검찰과 특검에 여러 차례 소환되면서 단 한 번도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처음 포토라인에 서게 될 김건희 여사가 입장을 낼지, 낸다면 내용은 무엇일지,

아니면 윤 전 대통령처럼 쏟아질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대응할지, 오전 10시 광화문 특검 사무실 앞으로 시선이 모이고 있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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