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력 써서라도"...윤석열 체포영장 재집행 시점 관심

[앵커]
김건희 특검이 한 차례 무산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언제 다시 집행할지 관심입니다.

체포영장 기한은 오는 7일까지인데 오는 4일이나 5일쯤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체포영장은 반드시 집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공개브리핑에서 물리력을 써서라도 집행을 완료하겠다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오정희 / 김건희 특검보(지난 1일) : 그 과정에서 피의자에 대하여 차후에는 물리력 행사를 포함한 체포 집행을 완료할 예정임을 고지하였습니다.]

이제 관심은 언제 다시 김건희 특검팀이 체포영장 집행에 다시 나서느냐입니다.

법원에서 발부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은 오는 7일까지로, 특검은 이 기한 내에 영장을 집행하면 됩니다.

보통 휴일에는 교도관들의 근무 여건 등을 고려해 강제구인에 나서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단은 오는 4일 월요일이나 5일 화요일이 유력해 보입니다.

더구나 김건희 특검팀은 오는 6일에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첫 공개 소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6일 소환을 전후해서는 아무래도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준비와 또 정리에 힘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서 구인해 특검 청사 조사실에 앉힐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완강하게 버틸 경우 2차 체포영장 집행 역시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 사이 충돌이나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YTN 김호준 (e-manso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