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김건희 박사학위 취소...석·박사 모두 무효

국민대, 김건희 박사학위 취소...석·박사 모두 무효

2025.07.21. 오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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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박사 학위가 취소됐습니다.

지난달 숙명여대의 석사 학위가 취소된 데 따른 것으로, 이로써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지 4년여 만에 석·박사 학위 모두 무효가 됐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대학교가 김건희 여사의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학위를 취소했습니다.

김 여사 석사학위가 취소된 뒤 한 달만으로, 이로써 김 여사의 석·박사 학위 모두 무효가 됐습니다.

국민대는 앞서 숙명여대의 석사 학위가 취소되면서 박사과정 입학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999년 숙명여대에서 '파울 클레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미술교육학 석사학위를, 2008년 국민대에서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두 논문 모두 표절 의혹이 제기됐고 윤석열 정부 내내 도마 위에 올랐지만 학교 당국의 움직임은 더뎠습니다.

숙대는 2022년부터 표절 심사에 착수하고도 계엄 정국을 지나 3년 4개월 만에야 최종 결론을 냈습니다.

국민대는 숙대 결정을 바탕으로 박사 학위를 취소하긴 했지만, '회원 유지'란 문구를 영문으로 그대로 표기하는 등 엉터리 논란을 빚은 김 여사 박사 논문 자체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편집;이정욱

디자인;윤다솔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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