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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가평군의 피해가 특히 크다라는 말씀을 전해드렸는데요. 지금 취재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다고 합니다. 정현우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나와 있습니까?
[기자]
경기도 가평군 대보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가평군 피해 상황 심각해 보이는데 현재 상황 설명해 주시죠.
[기자]
일단 저희가 현장 중계 연결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아무래도 통신 상태가 원활하지 않다 보니까 이렇게 전화로 연결을 하게 됐습니다. 저는 지금 가평군 대보교라는 다리에 나와 있는데요. 다리 아래 쪽으로 강이 계속 흐르고 있는데 물살이 지금도 상당히 센 모습입니다. 비는 오고 있지 않지만 물살이 상당히 세면서 위쪽에서 잔해들이 계속 떠내려오는 모습을 저희가 볼 수 있습니다. 나뭇더미라든지 위에서 내려오는 그런 콘크리트 등이나 이런 것들이 간간이 보이고 있는데요. 다리는 바닥 쪽을 보면 완전히 진흙밭이 되어 있어서 걷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떠내려온 잔해도 현장에서 계속해서 보입니다. 얼마나 강하게 이 다리를 간밤에 강타를 했었는지 이곳 대보교 다리 난간은 완전히 박살이 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떠내려온 잔해도 보이는데 5m도 넘어 보이는 나무가 떠내려와서 난간을 강타하고 이곳 다리 위에 지금 위치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돌더미나 콘크리트도 강 상류에서 내려와서 난간을 강타하고 이곳 다리 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비가 오고 있지 않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물은 다리 아래까지 많이 꽉 차 있어서 비가 더 온다면 아찔한 상황이 또다시 빚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가평군 피해가 특히 크다고 해서 걱정이 됩니다. 인명 피해, 지금 집계된 바가 있습니까?
[기자]
일단 제가 나온 이곳 대보교에서 인명 피해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이곳 대보교에서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새벽 6시 20분쯤 급류에 휩쓸려, 그러니까 다리 위로 월류하는 현상이 생기면서 40대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경찰에서 확인했습니다. 실종된 사람도 있습니다. 대보교 유로 80대 남성 1명이 차를 끌고 가족 2명과 대피를 하려고 하다가 물이 넘치면서 휩쓸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족 2명이 무사하게 대피는 했지만 차를 몰던 80대 남성은 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단 소방은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인명 피해 상황 발생되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나온 이곳보다 위쪽 지대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주택 3채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는데요. 4명이 매몰됐는데 3명이 구조됐지만 70대 여성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 쪽에 있는 주택에서 이렇게 산사태가 난 것입니다. 이 밖에도 곳곳에서 실종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취재팀이 이곳으로 오는 길에 계속해서 주변 재산 피해 등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일단 이곳 일대로 들어가는 차량 통행, 모두 다 막힌 상황이라서 계속해서 걸어올라가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근에 있는 축사도 볼 수 있었는데 물이 들어차면서 계속해서 안쪽에서 진흙 등을 빼내는 작업, 그러니까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쪽 동네에서는 시민들이 대피하면서 아래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차를 끌고 내려가는 경우들도 있지만 이곳이 워낙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보교 위 잔해들이라든지 나뭇더미들이 많기 때문에 통행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으면서 내려오는 데 시간이 꽤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걸어서 내려오는 주민들도 볼 수 있었는데 이곳보다 조금 더 높은 쪽에 있는 산 위쪽에 산다고 하는 주민은 이곳으로 내려오는데 아래쪽에 바닥이 워낙 진흙밭으로 되어 있다 보니까 걸어내려오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일단 내려오는 데 2시간 넘게 걸렸다고 하는데 이 피해자분은 간밤에 비가 워낙 세다 보니까 집 앞으로 물이 들어차서 급하게 지금 높은 집으로 피신했다고 했습니다. 추가적인 질문 있으시면 현장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간밤에 워낙 비가 많이 오고 상황이 긴박하다 보니까 경찰과 소방당국도 가평군의 피해 집계 상황도 조금씩 다른 것 같더라고요. 집계에 혼선이 있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저희가 오늘 아침에 경기도 가평군청에 확인을 했었을 때는 08시 기준으로 첫 번째 상황보고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그때 당시에 저희가 확인했을 때는 가평군청에서는 연락 등 두절되고 있는 사람이 총 5명이라고 설명을 하면서 일단 1명이 숨졌다고 이야기를 했었었는데요. 일단 이후 상황을 계속해서 확인해본 결과 소방 쪽에서 확인했을 때는 현재까지 사망이 2명 그리고 실종은 2명이라고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실종자들의 집계에 있어서는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연락이 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보니까 이 사람들을 실종으로 잡은 것 같은데 이분들 가운데 어느 정도 인명피해가 더 발생할지는 구조 상황을 보면서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안전에 만전을 기해서 취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결은 여기까지 하고요.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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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의 피해가 특히 크다라는 말씀을 전해드렸는데요. 지금 취재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다고 합니다. 정현우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나와 있습니까?
[기자]
경기도 가평군 대보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가평군 피해 상황 심각해 보이는데 현재 상황 설명해 주시죠.
[기자]
일단 저희가 현장 중계 연결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아무래도 통신 상태가 원활하지 않다 보니까 이렇게 전화로 연결을 하게 됐습니다. 저는 지금 가평군 대보교라는 다리에 나와 있는데요. 다리 아래 쪽으로 강이 계속 흐르고 있는데 물살이 지금도 상당히 센 모습입니다. 비는 오고 있지 않지만 물살이 상당히 세면서 위쪽에서 잔해들이 계속 떠내려오는 모습을 저희가 볼 수 있습니다. 나뭇더미라든지 위에서 내려오는 그런 콘크리트 등이나 이런 것들이 간간이 보이고 있는데요. 다리는 바닥 쪽을 보면 완전히 진흙밭이 되어 있어서 걷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떠내려온 잔해도 현장에서 계속해서 보입니다. 얼마나 강하게 이 다리를 간밤에 강타를 했었는지 이곳 대보교 다리 난간은 완전히 박살이 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떠내려온 잔해도 보이는데 5m도 넘어 보이는 나무가 떠내려와서 난간을 강타하고 이곳 다리 위에 지금 위치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돌더미나 콘크리트도 강 상류에서 내려와서 난간을 강타하고 이곳 다리 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비가 오고 있지 않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물은 다리 아래까지 많이 꽉 차 있어서 비가 더 온다면 아찔한 상황이 또다시 빚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가평군 피해가 특히 크다고 해서 걱정이 됩니다. 인명 피해, 지금 집계된 바가 있습니까?
[기자]
일단 제가 나온 이곳 대보교에서 인명 피해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이곳 대보교에서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새벽 6시 20분쯤 급류에 휩쓸려, 그러니까 다리 위로 월류하는 현상이 생기면서 40대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경찰에서 확인했습니다. 실종된 사람도 있습니다. 대보교 유로 80대 남성 1명이 차를 끌고 가족 2명과 대피를 하려고 하다가 물이 넘치면서 휩쓸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족 2명이 무사하게 대피는 했지만 차를 몰던 80대 남성은 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단 소방은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인명 피해 상황 발생되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나온 이곳보다 위쪽 지대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주택 3채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는데요. 4명이 매몰됐는데 3명이 구조됐지만 70대 여성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 쪽에 있는 주택에서 이렇게 산사태가 난 것입니다. 이 밖에도 곳곳에서 실종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취재팀이 이곳으로 오는 길에 계속해서 주변 재산 피해 등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일단 이곳 일대로 들어가는 차량 통행, 모두 다 막힌 상황이라서 계속해서 걸어올라가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근에 있는 축사도 볼 수 있었는데 물이 들어차면서 계속해서 안쪽에서 진흙 등을 빼내는 작업, 그러니까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쪽 동네에서는 시민들이 대피하면서 아래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차를 끌고 내려가는 경우들도 있지만 이곳이 워낙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보교 위 잔해들이라든지 나뭇더미들이 많기 때문에 통행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으면서 내려오는 데 시간이 꽤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걸어서 내려오는 주민들도 볼 수 있었는데 이곳보다 조금 더 높은 쪽에 있는 산 위쪽에 산다고 하는 주민은 이곳으로 내려오는데 아래쪽에 바닥이 워낙 진흙밭으로 되어 있다 보니까 걸어내려오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일단 내려오는 데 2시간 넘게 걸렸다고 하는데 이 피해자분은 간밤에 비가 워낙 세다 보니까 집 앞으로 물이 들어차서 급하게 지금 높은 집으로 피신했다고 했습니다. 추가적인 질문 있으시면 현장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간밤에 워낙 비가 많이 오고 상황이 긴박하다 보니까 경찰과 소방당국도 가평군의 피해 집계 상황도 조금씩 다른 것 같더라고요. 집계에 혼선이 있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저희가 오늘 아침에 경기도 가평군청에 확인을 했었을 때는 08시 기준으로 첫 번째 상황보고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그때 당시에 저희가 확인했을 때는 가평군청에서는 연락 등 두절되고 있는 사람이 총 5명이라고 설명을 하면서 일단 1명이 숨졌다고 이야기를 했었었는데요. 일단 이후 상황을 계속해서 확인해본 결과 소방 쪽에서 확인했을 때는 현재까지 사망이 2명 그리고 실종은 2명이라고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실종자들의 집계에 있어서는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연락이 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보니까 이 사람들을 실종으로 잡은 것 같은데 이분들 가운데 어느 정도 인명피해가 더 발생할지는 구조 상황을 보면서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안전에 만전을 기해서 취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결은 여기까지 하고요.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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