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아파트 주차장 화재...3명 심정지 등 54명 인명피해

[앵커]
경기도 광명에 있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나 심정지 3명을 포함해 5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모두 꺼졌지만,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YTN이 제보받은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화재 당시 모습인데요.

1층에서 시뻘건 불길이 맹렬하게 주차장을 집어삼켰습니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사람이 접근하기조차 어려운 모습입니다.

구조를 위한 건지, 열기로 인한 건지 간혹 유리창 깨지는 소리도 들리는데요.

한때 주차된 차가 폭발하면서 불이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건 어젯밤 9시 5분쯤입니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파트 1층 필로티 천장에서 화재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이 아파트는 10층짜리 1개 동으로 1층은 필로티 주차장이고, 2층부터 10층까지 45세대가 거주합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어젯밤 10시 반에 모든 불을 껐습니다.

앞서 소방 브리핑에서 추가로 나온 내용을 보면 인명피해 규모가 더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심정지로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14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상자는 27명입니다.

앞서 옥상으로 주민 23명이 대피했는데 모두 구조됐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추가적인 인명 피해 현황을 집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차 검색을 진행했는데 인명피해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