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계엄 당시 언론사 통제 의혹 관련 압수수색
특검, 압수물 분석 뒤 이상민 소환 조사 나설 듯
’평양 무인기 투입’ 외환 혐의 수사에도 속도
특검, 압수물 분석 뒤 이상민 소환 조사 나설 듯
’평양 무인기 투입’ 외환 혐의 수사에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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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이 지난해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었단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핵심 인물을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특검이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통제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이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언론사들과 여론조사 꽃에 대한 단전·단수 조치를 지시했었단 게 의혹의 골자입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 전 장관 자택은 물론, 이 전 장관 지시를 받았던 소방청장 집무실과 서울소방재난본부 등이 포함됐습니다.
[허석곤 / 소방청장 (지난 1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 특정 몇 가지 언론사에 대해 경찰청 쪽에서 (단전이나 단수)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이 전 장관은 당시 대통령실에서 단전·단수가 적힌 쪽지는 봤지만, 관련 지시를 받은 적도, 하달한 적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특검은 이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외환 혐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했는지 조사하고 있는데,
의혹 핵심인물인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과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을 같은 날 불러 작전 실행 경위와 보고 체계 등을 추궁했습니다.
특검은 외환 혐의 수사가 국익과 직결된 군사 기밀을 다루고 있고, 남북 대치 상황에서 외교·안보적으로도 큰 파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촬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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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이 지난해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었단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핵심 인물을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특검이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통제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이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언론사들과 여론조사 꽃에 대한 단전·단수 조치를 지시했었단 게 의혹의 골자입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 전 장관 자택은 물론, 이 전 장관 지시를 받았던 소방청장 집무실과 서울소방재난본부 등이 포함됐습니다.
[허석곤 / 소방청장 (지난 1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 특정 몇 가지 언론사에 대해 경찰청 쪽에서 (단전이나 단수)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이 전 장관은 당시 대통령실에서 단전·단수가 적힌 쪽지는 봤지만, 관련 지시를 받은 적도, 하달한 적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특검은 이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외환 혐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했는지 조사하고 있는데,
의혹 핵심인물인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과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을 같은 날 불러 작전 실행 경위와 보고 체계 등을 추궁했습니다.
특검은 외환 혐의 수사가 국익과 직결된 군사 기밀을 다루고 있고, 남북 대치 상황에서 외교·안보적으로도 큰 파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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