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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현 시각 충남 예산군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마을 주민들이 고립됐습니다.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장에 사회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충남 예산군 삽교읍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곳에는 인근에 있는 삽교천이 범람해 마을 진입 자체가 통제된 상태입니다.
제 옆으로 보이는 논, 밭이 모두 물에 잠겨있고요.
마을 진입도로는 아예 물에 잠겨서 보이지가 않습니다.
도로 위에는 원래 버스정류장이 있던 곳인데요.
버스정류장마저도 물에 잠긴 모습입니다.
저희가 서 있는 곳도 점점 물이 들어차기 시작해서 저희가 안전한 곳으로 빠져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이곳 마을 주민 일부가 현재 불어난 하천 물에 고립이 된 상태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도 물이 계속 차고 있다고요.
현재 삽교천 수위는 어떤 상황이죠?
[기자]
제가 서 있는 이곳, 성리 마을은 삽교천을 끼고 있는 마을입니다.
이곳은 예산군 구만교와 충의대교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요.
금강홍수통제소는 오늘(17일) 새벽 4시 30분에 구만교 지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격상해 발령했습니다.
인근 주민들도 오늘 새벽 5시쯤부터 마을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고 말했는데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안병로 / 충남 예산군 삽교읍 두리 : 비가 새벽에 폭우, 물 폭탄 쏟아지듯이 막 쏟아져 가지고…. 갑자기 삽교천이 만조가 되면서 물 차기 시작했어요. 만조가 되면 물이 차거든요.]
이렇게 홍수 경보가 내려진 구만교는 이 마을과 불과 2km 거리에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도로에 물은 더 범람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부 주민은 지붕 위에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현재 상황이 심각하네요.
그곳에는 마을 주민이 얼마나 살고 있죠?
[기자]
마을 주민에 따르면 현재 삽교읍 성리에는 70여 가구가 살고 있고, 바로 인접한 하포리에는 4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반부터 마을에 물이 들어차기 시작해 주민들은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마을 회관조차도 순식간에 물에 잠겨서 대피하지 못하고 고립이 됐다고 합니다.
현재 고립된 곳에 있는 하포2리 마을 이장을 직접 통화해봤는데요.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현석정 / 충남 예산군 삽교읍 하포2리 이장 : 지금 상황은 뭐 이제 보트 하나 와서 사람 몇 명 싣고 나가네. 완전 고립돼서…. 통행을 못 해요, 아무 곳으로도.]
이렇게 고립된 주민들은 신속하게 구조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마을 주민들이 구조되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포리 마을 이장은 보트 한 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현재 하포리 마을 회관에만 40여 명 정도가 고립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성리 마을에는 현재 20여 명 정도가 고립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마을 회관 외에도 각자 몸을 피해 대피한 상황이고요.
보트가 마을을 돌면서 대피한 주민을 파악해 구조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을 3~4명씩 보트에 태워 구조한다고 했을 때 전부 구조하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예산군 삽교읍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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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 시각 충남 예산군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마을 주민들이 고립됐습니다.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장에 사회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충남 예산군 삽교읍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곳에는 인근에 있는 삽교천이 범람해 마을 진입 자체가 통제된 상태입니다.
제 옆으로 보이는 논, 밭이 모두 물에 잠겨있고요.
마을 진입도로는 아예 물에 잠겨서 보이지가 않습니다.
도로 위에는 원래 버스정류장이 있던 곳인데요.
버스정류장마저도 물에 잠긴 모습입니다.
저희가 서 있는 곳도 점점 물이 들어차기 시작해서 저희가 안전한 곳으로 빠져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이곳 마을 주민 일부가 현재 불어난 하천 물에 고립이 된 상태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도 물이 계속 차고 있다고요.
현재 삽교천 수위는 어떤 상황이죠?
[기자]
제가 서 있는 이곳, 성리 마을은 삽교천을 끼고 있는 마을입니다.
이곳은 예산군 구만교와 충의대교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요.
금강홍수통제소는 오늘(17일) 새벽 4시 30분에 구만교 지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격상해 발령했습니다.
인근 주민들도 오늘 새벽 5시쯤부터 마을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고 말했는데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안병로 / 충남 예산군 삽교읍 두리 : 비가 새벽에 폭우, 물 폭탄 쏟아지듯이 막 쏟아져 가지고…. 갑자기 삽교천이 만조가 되면서 물 차기 시작했어요. 만조가 되면 물이 차거든요.]
이렇게 홍수 경보가 내려진 구만교는 이 마을과 불과 2km 거리에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도로에 물은 더 범람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부 주민은 지붕 위에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현재 상황이 심각하네요.
그곳에는 마을 주민이 얼마나 살고 있죠?
[기자]
마을 주민에 따르면 현재 삽교읍 성리에는 70여 가구가 살고 있고, 바로 인접한 하포리에는 4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반부터 마을에 물이 들어차기 시작해 주민들은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마을 회관조차도 순식간에 물에 잠겨서 대피하지 못하고 고립이 됐다고 합니다.
현재 고립된 곳에 있는 하포2리 마을 이장을 직접 통화해봤는데요.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현석정 / 충남 예산군 삽교읍 하포2리 이장 : 지금 상황은 뭐 이제 보트 하나 와서 사람 몇 명 싣고 나가네. 완전 고립돼서…. 통행을 못 해요, 아무 곳으로도.]
이렇게 고립된 주민들은 신속하게 구조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마을 주민들이 구조되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포리 마을 이장은 보트 한 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현재 하포리 마을 회관에만 40여 명 정도가 고립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성리 마을에는 현재 20여 명 정도가 고립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마을 회관 외에도 각자 몸을 피해 대피한 상황이고요.
보트가 마을을 돌면서 대피한 주민을 파악해 구조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을 3~4명씩 보트에 태워 구조한다고 했을 때 전부 구조하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예산군 삽교읍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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