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넘치고 곳곳 침수...제보로 보는 폭우 피해

강물 넘치고 곳곳 침수...제보로 보는 폭우 피해

2025.07.17.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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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 특히 충남에 많은 비가 쏟아지며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수도권에서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YTN 제보 영상과 함께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충청권에 물 폭탄이 쏟아졌는데,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충청권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피해 제보가 그야말로 YTN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화면 함께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충남 당진시 상황입니다.

오늘 아침 8시쯤 당진시 사기소동 모습인데 마을 전체가 흙탕물로 뒤덮였습니다.

건물과 주택은 1층이 반쯤 물에 잠겼고, 주차된 차들도 천장만 겨우 드러내고 있습니다.

제보자는 근처에 있는 역내천이 범람하면서 30분도 안 돼 1m 넘게 물이 차올랐다고 전했습니다.

계속되는 비에 아파트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아파트 계단을 따라 마치 계곡처럼 빗물이 콸콸 흘러내립니다.

쏟아진 비 때문에 우수관에서도 물이 솟아오릅니다.

당진시 탑동사거리에서도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6시 반쯤 촬영된 영상인데, 일대가 완전히 침수돼 물바다입니다.

주차된 차들도 문을 열 수 없을 정도로 흙탕물에 잠긴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보자는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이 빗물로 가득 차, 근처 학교 운동장으로 차를 대피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제보자의 다른 영상입니다.

아파트 단지인데, 주차장과 도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물에 잠겨 있습니다.

제보자는 이 아파트 전체 세대가 정전된 상태고, 주변 변압기도 몇 대 폭발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충남 예산과 서산도 피해가 큰 상황이죠?

[기자]
네, 충남 예산에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쯤 충남 예산군 내포신도시 두레마을사거리 일대 영상입니다.

빗물이 도로 위를 넘실거려 하천과 차도가 구분이 안 될 정도입니다.

흰색 차 한 대가 힘겹게 지나가고 있는데 흙탕물이 너무 많아 결국 중간에 멈추기도 합니다.

곳곳에 옴짝달싹 못 하는 차량도 많이 보입니다.

다음으로 충남 서산 상황 보시겠습니다.

아침 8시쯤 모습인데 도로가 흙탕물로 범벅인 가운데 버스가 힘겹게 지나갑니다.

도로 중간중간에는 침수된 차들도 보입니다.

방향을 돌려 보면 도로 한쪽은 완전히 끊겼고 반대쪽도 차들이 우회로를 찾기 위해 길게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앵커]
이외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아침 7시쯤, 충남 아산시 배방읍입니다.

빗물이 차오르면서 차량이 물살을 가르며 조심조심 나아갑니다.

제보자는 일을 하다가 갑자기 차를 빼야 한다는 말을 듣고 급하게 나왔다고 전해왔습니다.

이어서 세종시 모습 보시겠습니다.

오전 7시 반쯤 세종시 소정면에서 천안 방면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달리는 버스 바닥에 흙탕물이 흥건하게 들어찼습니다.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문틈으로 흘러들어온 건데요.

제보자는 등굣길 아들이 찍어준 영상인데, 결국 버스 운행이 멈춰 학교에 가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수도권에서도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특히 경기 남부에서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아침 8시쯤 제보자가 출근길에 촬영한 경기 부천시 지하철 중동역인데, 대합실 바닥에 빗물이 흥건합니다,

중동역 측은 평소에도 천장에서 물이 새는데, 비가 쏟아지면서 누수가 심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하철 운행에는 차질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가 피해 내용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 김민경
화면제공: 시청자 제보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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