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란 재판 2주 연속 불출석...'건강 악화' 주장

윤석열, 내란 재판 2주 연속 불출석...'건강 악화' 주장

2025.07.17.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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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2주 연속으로 형사 재판에 불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 심리로 열린 공판기일에서 윤 전 대통령이 갑자기 구속돼 매우 힘든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며 건강이 좋지 않아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검이 공판에서 배제되지 않는 이상 윤 전 대통령은 출석하기 어렵단 입장이라며, 특검은 이미 기소돼 진행되고 있는 내란 사건에 대해 위헌하게 사건을 받아 공소 유지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기일에 이어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했다며 구인 영장 청구 등 재발 방지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측에 건강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하고, 기일 외 증거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재구속된 뒤 재판은 물론, 내란 특검의 출석 요구에도 잇달아 응하지 않아 왔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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