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옹벽 붕괴' 하루 전 "빗물 침투 시 위험" 주민 신고

'오산 옹벽 붕괴' 하루 전 "빗물 침투 시 위험" 주민 신고

2025.07.17.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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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흙더미에 매몰돼 운전자가 숨진 경기 오산시 옹벽 붕괴 사고 하루 전 이미 붕괴 위험을 알리는 주민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산시청 도로과는 지난 15일 아침 7시 20분쯤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2차선 오른쪽 지반이 내려앉고 있어서 빗물이 스며들 붕괴가 우려된다는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민원에는 도로 오른쪽이 흙을 쌓아 보강한 부분인 만큼 붕괴가 우려된다며 조속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산시는 해당 민원에 대해 유지보수 관리업체를 통해 긴급히 보강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답했지만, 사고 전까지 별다른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어제(16일)저녁 7시쯤 경기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며 고가도로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승용차를 덮쳤고,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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