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시간당 최대 80mm 예상...이 시각 수원천

[앵커]
호우특보가 내려진 수도권에도 본격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경기 남부 지역은 시간당 최대 8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

[기자]
네, 경기 수원시 북수동에 있는 수원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이곳 수원에 오후 5시쯤 도착했을 때부터 한 시간가량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장대비가 쏟아졌는데요.

지금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하천이 수원천인데 처음 도착했을 때만 해도 계단 같은 부분에 돌로 된 바닥이 드러난 상태였지만 지금은 마치 폭포처럼 물이 쏟아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물은 금방 불어나 지금은 하천 옆에 있는 산책로까지 물이 차올랐고 그런 만큼 하천 산책로도 진입하는 입구들 역시 모두 통제된 상황입니다.

처음에는 주변을 오가는 시민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비가 많이 오면서 지금은 시민들 모습도 뜸한 상황입니다.

[앵커]
밤사이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기자]
네, 제가 이곳 수원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빗방울이 굵어지며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장대비가 내리는 만큼 안전거리와 시야를 확보하는 등 운전하시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호우특보가 발효되며 행정안전부도 오후 3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폭우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하천이나 산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반지하 주택이나 지하차도 등 침수 위험 지역에서도 배수로를 확인하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밤사이 수도권에 많은 비가 예고돼 수시로 날씨 상황을 확인하는 등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수원시 북수동 수원천 인근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