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식히는 단비...비가 와도 해수욕장은 '북적'

폭염 식히는 단비...비가 와도 해수욕장은 '북적'

2025.07.13. 오후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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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후 들어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는 있지만, 완전히 물러간 건 아닙니다.

인천의 한 해수욕장은 여전히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을왕리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터]
네, 이곳은 낮부터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연일 이어진 더위에 이른 아침부터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파라솔과 텐트 아래서 비를 피하며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오히려 비가 와서 더 시원하다며 계속해서 물놀이와 갯벌을 즐기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럼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심미정· 송다은 / 서울 시흥동 : 날씨가 흐리니까 시원해서 오히려 놀기 좋다 했는데, 비까지 왔는데 그래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비 와서 더 좋아요!]

을왕리해수욕장은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대표 피서지로, 지난달 21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개장했습니다.

이른 더위에 피서객 수요가 늘면서, 어제 하루에만 1만 3천여 명이 넘게 다녀갔는데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여름이 길어지고 바다 수온도 올라, 해수욕장은 9월 7일까지 운영됩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피서객들은 발이 시릴 만큼 차가운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무더위를 식혔는데요.

파라솔 그늘 아래서 뜨거운 햇볕을 피하던 시민들은, 지금은 비를 피해 눈으로 바다를 즐기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물놀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안전일 텐데요.

인천 중구는 해파리 방지막을 설치하고, 모래 정비와 안전요원 배치 등 물놀이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물놀이 전후 충분히 휴식을 취하시고 안전수칙을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연일 이어진 무더위에 지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반가운 비와 함께, 시원한 바다 즐기시면서 무더위와 피로 모두 날려 버리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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