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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외식을 하거나 집에서 요리하실 때 식중독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한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 먹고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130여 명에 달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김밥집입니다.
굳게 닫힌 문에는 가게 사정으로 당분간 쉰다는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여기서 김밥을 먹고 복통이 생겼다는 신고가 최초로 접수된 건 지난 9일.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지난 5일부터 해당 가게 김밥을 먹고 식중독과 고열 증상이 나타났다는 게시글이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구청에서 파악한 유증상자는 130여 명.
관할 보건소가 급히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가게 이용 : (아이가) 열이 40도 이상으로 고열로 가다 보니까 이게 그냥 단순 장염은 아닌 거 같아서 큰 병원을 방문을 했고 거기서 균 검사랑 한 게 이제 살모넬라균하고 독성 있는 대장균 이렇게 나와가지고….]
살모넬라는 가금류와 포유류의 소화관 등에 사는 세균으로,
살모넬라에 오염된 식품을 먹으면 발열과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살모넬라 식중독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데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만 해도 첫째 주에 66명이던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가 넷째 주 127명으로 급증했는데,
계란액을 장시간 상온에 방치한 뒤 섭취하거나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으면 감염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격 여름철로 접어들며 식중독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보건 당국은 해당 김밥집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행정처분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영상편집 김민경
디자인 임샛별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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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외식을 하거나 집에서 요리하실 때 식중독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한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 먹고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130여 명에 달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김밥집입니다.
굳게 닫힌 문에는 가게 사정으로 당분간 쉰다는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여기서 김밥을 먹고 복통이 생겼다는 신고가 최초로 접수된 건 지난 9일.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지난 5일부터 해당 가게 김밥을 먹고 식중독과 고열 증상이 나타났다는 게시글이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구청에서 파악한 유증상자는 130여 명.
관할 보건소가 급히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가게 이용 : (아이가) 열이 40도 이상으로 고열로 가다 보니까 이게 그냥 단순 장염은 아닌 거 같아서 큰 병원을 방문을 했고 거기서 균 검사랑 한 게 이제 살모넬라균하고 독성 있는 대장균 이렇게 나와가지고….]
살모넬라는 가금류와 포유류의 소화관 등에 사는 세균으로,
살모넬라에 오염된 식품을 먹으면 발열과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살모넬라 식중독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데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만 해도 첫째 주에 66명이던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가 넷째 주 127명으로 급증했는데,
계란액을 장시간 상온에 방치한 뒤 섭취하거나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으면 감염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격 여름철로 접어들며 식중독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보건 당국은 해당 김밥집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행정처분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영상편집 김민경
디자인 임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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