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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의 2차 조사를 받은 뒤 조서 열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열람을 마친 뒤엔 귀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법조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고검입니다.
[앵커]
조사는 두 시간 전에 이미 끝났죠?
[기자]
네, 특검은 오후 6시 34분, 윤석열 전 대통령 조사를 종료한 뒤 조서 열람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별도 저녁 식사시간 없이 곧바로 조서 열람에 들어갔는데요.
오늘 조사는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모두 8시간 28분 동안 이뤄졌습니다.
앞서 지난 1차 조사 때엔 윤 전 대통령이 중간에 조사를 거부하면서 순수 조사시간이 5시간가량에 그쳤는데요.
특검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오늘 준비한 질문은 모두 마무리했다며, 윤 전 대통령의 진술 거부 등 없이 순조롭게 조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외환죄 혐의 등은 들여다볼 게 더 남았다고 밝혔는데요.
추가 소환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내부적인 논의를 더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조서 열람 시간은 앞으로 얼마나 더 걸릴까요?
[기자]
네, 지난번에는 조서 열람에만 3시간이 넘게 걸렸고 새벽 1시 이후에 귀가가 이뤄졌는데요.
2차 조사 시간이 더 길었던 데다가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오늘도 꼼꼼하게 조서를 보겠다는 입장이라 시간은 더 걸릴 거로 보입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아직 저녁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일찍 열람을 마치고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오늘 어떤 내용의 조사가 주로 이뤄졌는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후 조사에선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문 작성 등에서 위법한 절차가 있었는지,
또 계엄 선포 전 무인기 침투를 활용해 북한의 공격을 유도하려 했는지 등 광범위한 조사가 이어졌을 거로 보입니다.
특검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후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의 심의·의결권이 침해됐고 일부 국무위원은 사전 회의에 소집되지도 않은 거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 국무위원의 권한이 박탈당했다는 것이 입증된다면 윤 전 대통령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적용할 전망입니다.
오전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와 관련해 조사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지난달 1차 조사에서 일부 조사가 진행됐지만, 당시 윤 전 대통령 측이 경찰 박창환 총경의 조사를 거부하고 조서에 날인도 하지 않았는데요.
이번엔 박 총경이 아닌 특검에서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특검은 수사 효율성을 고려해 조사자를 바꿨다며, 다만 박 총경도 조사실에 함께 들어가 수사를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조사에 앞서 출석하면서도 침묵을 이어갔죠?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1분에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는데요.
국민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에 관여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고 곧장 올라가 조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청사 입구엔 취재진이 벌써 많이 몰려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은 1차 조사 당시에도 귀가하면서 어떤 말도 남기지 않았는데, 이번엔 답을 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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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의 2차 조사를 받은 뒤 조서 열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열람을 마친 뒤엔 귀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법조팀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고검입니다.
[앵커]
조사는 두 시간 전에 이미 끝났죠?
[기자]
네, 특검은 오후 6시 34분, 윤석열 전 대통령 조사를 종료한 뒤 조서 열람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별도 저녁 식사시간 없이 곧바로 조서 열람에 들어갔는데요.
오늘 조사는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모두 8시간 28분 동안 이뤄졌습니다.
앞서 지난 1차 조사 때엔 윤 전 대통령이 중간에 조사를 거부하면서 순수 조사시간이 5시간가량에 그쳤는데요.
특검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오늘 준비한 질문은 모두 마무리했다며, 윤 전 대통령의 진술 거부 등 없이 순조롭게 조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외환죄 혐의 등은 들여다볼 게 더 남았다고 밝혔는데요.
추가 소환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내부적인 논의를 더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조서 열람 시간은 앞으로 얼마나 더 걸릴까요?
[기자]
네, 지난번에는 조서 열람에만 3시간이 넘게 걸렸고 새벽 1시 이후에 귀가가 이뤄졌는데요.
2차 조사 시간이 더 길었던 데다가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오늘도 꼼꼼하게 조서를 보겠다는 입장이라 시간은 더 걸릴 거로 보입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아직 저녁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일찍 열람을 마치고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오늘 어떤 내용의 조사가 주로 이뤄졌는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후 조사에선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문 작성 등에서 위법한 절차가 있었는지,
또 계엄 선포 전 무인기 침투를 활용해 북한의 공격을 유도하려 했는지 등 광범위한 조사가 이어졌을 거로 보입니다.
특검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후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의 심의·의결권이 침해됐고 일부 국무위원은 사전 회의에 소집되지도 않은 거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 국무위원의 권한이 박탈당했다는 것이 입증된다면 윤 전 대통령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적용할 전망입니다.
오전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와 관련해 조사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지난달 1차 조사에서 일부 조사가 진행됐지만, 당시 윤 전 대통령 측이 경찰 박창환 총경의 조사를 거부하고 조서에 날인도 하지 않았는데요.
이번엔 박 총경이 아닌 특검에서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특검은 수사 효율성을 고려해 조사자를 바꿨다며, 다만 박 총경도 조사실에 함께 들어가 수사를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조사에 앞서 출석하면서도 침묵을 이어갔죠?
[기자]
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1분에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는데요.
국민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에 관여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고 곧장 올라가 조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청사 입구엔 취재진이 벌써 많이 몰려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은 1차 조사 당시에도 귀가하면서 어떤 말도 남기지 않았는데, 이번엔 답을 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검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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