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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가 구속된 이후 특검 조사에 출석하면서도 줄곧 진술은 거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보석을 청구하기 위한 포석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경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에 구속된 이후 김건희 씨는 사실상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지난 14일과 18일, 21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친 소환 조사에서 김 씨는 대부분 진술 거부권을 사용했습니다.
[문홍주 / 김건희 특별검사보 (지난 14일) : 피의자는 대부분의 피의사실에 대하여 진술거부권을 행사했고….]
특검이 소환할 때 최대한 맞춰 나가되 피의자에 보장된 방어권을 활용해 앞으로 진행될 재판을 대비하겠다는 변호인단 나름의 전략인 셈인데, 불구속 재판을 위한 포석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 씨가 재판에 넘겨진 뒤에 보석을 청구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김 씨는 특검 출범 직전 우울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고 구속된 이후로도 변호인단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언론에 적극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또 특검의 소환 통보에 건강상 이유를 들어 두 차례나 일정을 연기했고, 김 씨가 직접 자필로 쓴 사유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첫 조사를 마친 뒤에는 김 씨가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상황에 대해 한탄하는 내용의 언급이 있었다며 변호인단이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특검의 1차 기소 이후 김 씨가 보석을 청구할 거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으로 꼽힙니다.
보석을 청구하더라도 서희건설 측의 자수서로 드러난 일명 '나토 목걸이' 거짓 해명 논란을 포함해,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고 아직 수사 대상이 많이 남았다는 점은 김 씨 측에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검 수사에 대한 협조와 비협조, 둘 경계를 넘나드는 김건희 씨의 전략이 남은 수사와 재판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고창영
디자인;윤다솔
YTN 이경국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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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가 구속된 이후 특검 조사에 출석하면서도 줄곧 진술은 거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건강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보석을 청구하기 위한 포석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경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에 구속된 이후 김건희 씨는 사실상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지난 14일과 18일, 21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친 소환 조사에서 김 씨는 대부분 진술 거부권을 사용했습니다.
[문홍주 / 김건희 특별검사보 (지난 14일) : 피의자는 대부분의 피의사실에 대하여 진술거부권을 행사했고….]
특검이 소환할 때 최대한 맞춰 나가되 피의자에 보장된 방어권을 활용해 앞으로 진행될 재판을 대비하겠다는 변호인단 나름의 전략인 셈인데, 불구속 재판을 위한 포석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 씨가 재판에 넘겨진 뒤에 보석을 청구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김 씨는 특검 출범 직전 우울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고 구속된 이후로도 변호인단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언론에 적극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또 특검의 소환 통보에 건강상 이유를 들어 두 차례나 일정을 연기했고, 김 씨가 직접 자필로 쓴 사유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첫 조사를 마친 뒤에는 김 씨가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상황에 대해 한탄하는 내용의 언급이 있었다며 변호인단이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특검의 1차 기소 이후 김 씨가 보석을 청구할 거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으로 꼽힙니다.
보석을 청구하더라도 서희건설 측의 자수서로 드러난 일명 '나토 목걸이' 거짓 해명 논란을 포함해,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고 아직 수사 대상이 많이 남았다는 점은 김 씨 측에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검 수사에 대한 협조와 비협조, 둘 경계를 넘나드는 김건희 씨의 전략이 남은 수사와 재판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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