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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이 오늘(28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죠.
지하주차장으로 출석하겠다는 윤 전 대통령 측과 정문이 아니면 절대 들어올 수 없다는 특검의 신경전이 계속 이어지면서 실제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일단 지하주차장으로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끝내 지하주차장으로는 진입이 어렵단 점이 확고해질 경우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엔 말을 아꼈는데, 현관으론 가지 않고 되돌아갈 가능성도 닫아두지 않았습니다.
시간·장소를 정해놓고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 영장을 청구하겠다는 건 '어린애 같은 행동'이라며 날을 세우면서도,
진술거부권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치며 출석 의지를 계속 강조했습니다.
내란 특검 측도 강경하긴 마찬가지여서, 아예 없던 차단막을 지하에 설치해 진입 자체를 막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열린 문을 두고 닫힌 문으로 들어오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지하주차장 앞에서 대치하는 일이 벌어지면 '출석 불응'으로 간주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인권보호수사규칙에 어긋난단 윤 전 대통령 측 지적에는, '온 국민이 피해자'라며 피해자 인권이 우선이냐, 피의자 인권이 우선이냐고 응수했습니다.
특검은 이미 '현관 출석'을 전제로 대통령경호처나 서울경찰청과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청사 출입문과 기자실, 주차장 등에 일부 통제를 예고하며 보안도 강화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소환조사 도중에도 수시 브리핑을 통해 상황도 전하겠다는 계획인데, 완고한 양측의 신경전으로 실제 조사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기자;최성훈
영상편집;변지영
디자인;김진호
YTN 이준엽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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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이 오늘(28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죠.
지하주차장으로 출석하겠다는 윤 전 대통령 측과 정문이 아니면 절대 들어올 수 없다는 특검의 신경전이 계속 이어지면서 실제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일단 지하주차장으로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끝내 지하주차장으로는 진입이 어렵단 점이 확고해질 경우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엔 말을 아꼈는데, 현관으론 가지 않고 되돌아갈 가능성도 닫아두지 않았습니다.
시간·장소를 정해놓고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 영장을 청구하겠다는 건 '어린애 같은 행동'이라며 날을 세우면서도,
진술거부권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치며 출석 의지를 계속 강조했습니다.
내란 특검 측도 강경하긴 마찬가지여서, 아예 없던 차단막을 지하에 설치해 진입 자체를 막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열린 문을 두고 닫힌 문으로 들어오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지하주차장 앞에서 대치하는 일이 벌어지면 '출석 불응'으로 간주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인권보호수사규칙에 어긋난단 윤 전 대통령 측 지적에는, '온 국민이 피해자'라며 피해자 인권이 우선이냐, 피의자 인권이 우선이냐고 응수했습니다.
특검은 이미 '현관 출석'을 전제로 대통령경호처나 서울경찰청과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청사 출입문과 기자실, 주차장 등에 일부 통제를 예고하며 보안도 강화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소환조사 도중에도 수시 브리핑을 통해 상황도 전하겠다는 계획인데, 완고한 양측의 신경전으로 실제 조사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기자;최성훈
영상편집;변지영
디자인;김진호
YTN 이준엽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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