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교대역 가스유입으로 무정차 통과..."배관 파손"

속보 교대역 가스유입으로 무정차 통과..."배관 파손"

2025.06.27. 오후 12: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외부 가스 배관 파손으로 교대역에 가스가 유입돼 무정차 통과하고 있습니다.

일대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지금 현장에 있는 겁니까?

[기자]
저는 지금 서울지하철 교대역에 나와 있습니다.

교대역 부근에 있는데요.

10번, 11번 출구 쪽 그러니까 교대역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으로 향하는 길에 공터가 하나 있는데 그곳에서 가스누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지금 현재 상황 좀 더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
아침에도 봤던 공터인데 이 공터에 가스관이 있었거든요.

가스관이 부서지면서 누출 사고가 일어난 것 같은데 우선 가스로 추정되는 연기 같은 것도 올라오고 있고요.

지금 소방차와 경찰차가 많이 와 있고 소방차가 8대 정도 보이고 구급차도 보입니다.

교대역 사거리이기 때문에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특히 가스누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는 차선이 8차선까지 했는데 이곳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언제쯤입니까?

[기자]
소방에 신고가 들어온 건 10시 50분쯤입니다.

하지만 재난안전문자가 온 거는 11시 반 정도 받았는데요.

그 과정에서 교대역이 무정차 통과를 한 것으로 보이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1시간째 신고가 들어온 뒤로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들뿐만 아니라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SK이노베이션 직원들도 보이고 또 소방에서도 나와 조치를 취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앵커]
관련 조치는 사고 발생 직후에 바로 이루어진 겁니까?

[기자]
우선 그렇게 바로 사고 조치가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부들이 나와서 공터에 있는 배관을 수리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승객들은 모두 대피를 한 건지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지하철 승객들은 무정차 통과가 이어지면서 더 이상 역에 있는 승객은 없는 걸로 보이고요.

말씀해 주신 대로 기존 승객들도 다 대피한 걸로 보입니다.

지금 서초동 사거리가 워낙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인데 점심시간이라서 통제가 이뤄지고 있어서 사람들이 돌아가는 모습도 보이고요.

특히 이쪽이 법조단지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오시는 데 있어서 통제 때문에 무단횡단을 해서 크게 돌아가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있으면 버스로 환승한다거나 하는 것도 어렵겠네요.

[기자]
기존에 버스가 많이 다니던 곳인데 지금 아예 교통이 전면 통제돼서 버스가 다니는 걸 볼 수 없고요.

버스가 우회해서, 예를 들면 서초역에서 강남역 가는 방향은 차선이 넓은 데도 불구하고 버스가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래 이쪽에 버스가 많이 다니지만 전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아마 우회해서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하철 객차 안으로 가스가 유입되거나 한 건 아직 파악되지 않은 거죠?

[기자]
서울교통공사 측에서는 교대역 안으로 가스가 어느 정도 들어온 걸로 보여서 조치를 취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역사 안으로는 유입됐지만 객차 안에까지는 유입되지 않은 상황인 거죠?

[기자]
그건 아직 파악되지 않아서 사회부에서 자세한 소식 취재되는 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외부의 가스배관이 파손됐다고 하는데 파손된 곳은 어디인지 파악이 됐습니까?

[기자]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교대역 10번, 11번 출구 쪽에 작은 공터가 있습니다.

공터가 기존에 건물이 있었던 자리로 보이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자리가 잡혀 있지 않고 맨땅입니다.

다만 가스관이 아침에도 제가 출근하는 길에 봤었는데 그 부근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인부들이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가스로 추정되는 연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고 냄새도 매우 심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고기를 구을 때 쓰는 그런 부탄가스가 새는 것처럼 냄새가 많이 심해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모습도 보이고요.

인상을 찡그리면서 길을 돌아다니는 분들도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역사 안뿐만 아니라 그 일대 지상에 있는 사람들도 근방을 피해야겠네요?

[기자]
가스누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도 한 200m 정도 떨어져 있는데도 냄새가 매우 심각합니다.

저도 원래 아까는 가까이 갔었다가 통제가 이루어지면서 거리를 둔 상태고요.

사람들마다 냄새가 너무 심하다면서 마스크를 꺼내서 쓰는 사람도 보이고 다들 피해가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이곳은 한적한 상태입니다.

[앵커]
일대 인원 통제 같은 것도 지상에서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지상에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소방뿐만 아니라 경찰에서도 나왔고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시민들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원래 골목길도 많은 곳인데 골목길마다 교대역으로 들어갈 수 없도록 교대역 방향으로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가스배관이 어떻게 파손된 건지 원인이 지금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원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가 멀리서 봤을 때도 인부들이 작업하는 모습만 봤고 지금 현재 원인은 추정되지 않지만 아까 말씀드린대로 공터에서 가스관을 봤기 때문에 가스관이 어느 정도 튀어나와 있던 모습이 보여서 그쪽에서 사고가 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취재되는 대로 다시 전해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수습까지는 얼마나 걸릴까요?

[기자]
아무래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교통공사 측에서는 외부 누출사고이다 보니까 외부 업체가 어느 정도 빨리 수습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경과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외부에서 파손됐는데 역사 안까지 지하로 들어간 거면 누출 상황이 심각하다고 봐야 되는 걸까요?

[기자]
개인적으로 이 정도의 가스누출사고는 처음 보는데요.

냄새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200~300m 거리까지도 충분히 납니다.

가스냄새가 악취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마다 인상을 찡그리고 마스크 쓰고 다니고 있고 또 가스가 새는 모습같이 흐린 공기가 올라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따라서 교대역을 지나가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가스배관 파손으로 인한 교대역 무정차 상황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실까요.

[기자]
오늘 10시 50분쯤에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교대역 부근 공터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고요.

이후에 20~30분쯤 지나서 서울 교대역 지하철역에서 무정차 통과가 이루어졌습니다.

역사 안에 있던 사람들과 또 주변을 다니던 사람들 모두 통제되고 있고요.

소방과 경찰 그리고 서울교통공사,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등에서 나와서 시민들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 점심시간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고요.

가스냄새가 200~300m 바깥에서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교대역 10, 11번 출구 쪽 교대역에서 서울법원청사로 향하는 곳에 있는 공터에서 가스누출이 발생한 걸로 보이고 인부들이 조치 작업을 하고 있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승객들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거고 인근 가게 같은 경우 피해를 보고 있겠네요.

[기자]
주변에 패스트푸드점이나 은행도 있고 서초동이다 보니까 법무법인도 되게 많은 편인데 교대역 주변으로 식당뿐만 아니라 카페, 핸드폰 서비스 업체 등 되게 많습니다.

하지만 전혀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아마 통제 때문에 지금 손님들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요.

제 옆에 있는 시민들도 마스크를 쓰고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대 가스누출이 심각한 상황 같은데 그쪽으로 들어가는 걸 강제적으로 막거나 하는 상황은 아닌 거죠?

[기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면 통제가 이뤄지고 있어서 시민들이 전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소방차뿐만 아니라 경찰차 등이 세워져 있고 직원들이 나와서 시민들이 들어가려고 하면 우회하시라고 안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권준수 기자, 현장에서 더 추가로 들어온 새로운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교통통제가 차츰 풀리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사고가 난 지점이 10번, 11번 출구라서 서초역에서 강남역으로 가는 방향은 아예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다음에 서울 법원 단지에서 남부터미널로 가는 방향 쪽, 그러니까 북쪽으로 남쪽으로 가는 방향의 도로는 풀려 있어서 차들이 다니는 모습이 보입니다.

다만 서초에서 강남으로 가는 방향 또 강남에서 서초역으로 가는 방향 일대는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권준수 기자는 추가로 소식이 들어오면 다시 한 번 연결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