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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교회 온라인 새벽기도회 도중 송출된 북한 인공기 / 온누리교회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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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대형 교회 중 하나인 온누리교회(담임목사 이재훈)의 새벽 예배 유튜브 생중계 도중 북한의 인공기와 국가로 추정되는 음악이 약 22초간 송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은 6월 18일 오전 5시쯤, 서울 용산구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박종길 목사의 설교가 진행되던 중 발생했다.
예배 시작 약 29분 후인 오전 5시 29분쯤, 유튜브 생중계 화면에 갑자기 북한 인공기가 등장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가로 추정되는 음악이 약 22초간 재생된 뒤 화면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현재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비공개로 전환됐으며, 교회 홈페이지에서도 문제가 된 장면 이전까지만 편집된 영상만 게시된 상태다.
온누리교회는 사고 직후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예기치 않은 영상이 송출되는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재 사고 원인을 긴급 조사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상황 조사 후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교회는 긴급 보안 조치를 실시했다. 유튜브 관리자 계정 비밀번호를 모두 변경하고 2단계 인증(OTP)을 강화했으며, 기존 스트리밍 키는 폐기하고 새로 발급받았다. 아울러 송출 장비의 네트워크 접속 이력을 확보해 IP 접근 기록에 대한 분석도 병행 중이다.
교회 측은 이번 사고가 단순한 영상 원본의 오류나 장비 결함 때문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대신, 교회 네트워크나 유튜브 관리자 계정이 외부로부터 해킹당했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교회는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시 수사기관이나 유튜브 본사에 공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건은 6월 18일 오전 5시쯤, 서울 용산구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박종길 목사의 설교가 진행되던 중 발생했다.
예배 시작 약 29분 후인 오전 5시 29분쯤, 유튜브 생중계 화면에 갑자기 북한 인공기가 등장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가로 추정되는 음악이 약 22초간 재생된 뒤 화면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현재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비공개로 전환됐으며, 교회 홈페이지에서도 문제가 된 장면 이전까지만 편집된 영상만 게시된 상태다.
온누리교회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사과문 / 온누리교회 유튜브 채널 캡처
온누리교회는 사고 직후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예기치 않은 영상이 송출되는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재 사고 원인을 긴급 조사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상황 조사 후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교회는 긴급 보안 조치를 실시했다. 유튜브 관리자 계정 비밀번호를 모두 변경하고 2단계 인증(OTP)을 강화했으며, 기존 스트리밍 키는 폐기하고 새로 발급받았다. 아울러 송출 장비의 네트워크 접속 이력을 확보해 IP 접근 기록에 대한 분석도 병행 중이다.
교회 측은 이번 사고가 단순한 영상 원본의 오류나 장비 결함 때문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대신, 교회 네트워크나 유튜브 관리자 계정이 외부로부터 해킹당했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교회는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시 수사기관이나 유튜브 본사에 공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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