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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6월 19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태상호 군사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점점 격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상황 이후로 G7 정상회의에서도 조기 귀국했었죠. 이란의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서 초대형 벙커버스터를 투입하는 방안 검토할 수 있다 이런 보도도 나왔는데요.미군 특수 폭탄 지하 60m 안팎까지 뚫을 수 있다는 위력을 가진 최신식 벙커 버스터 GBU-57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태상호 군사 전문기자 전화 연결합니다. 기자님 안녕하세요
◇태상호 군사전문기자 (이하 태상호): 예 안녕하세요
◆박귀빈: 벙커버스터 이게 무슨 무기입니까?
◇태상호: 벙커버스터는 말 그대로 지하에 있는 군사 시설이나 아니면 적국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그런 무기 체계로 보시면 됩니다.
◆박귀빈: 그러니까 벙커를 한마디로 파괴하는 무기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죠?
◇태상호: 그렇죠 근데 벙커라는 것이 대부분 지하에 있고 그 뜻 자체가 지하가 그만큼 파괴하기 힘든 어떻게 보면 특수한 요건을 갖춘 곳이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벙커버스터가 지금 많이 이야기가 되고 있어서 일부분들은 그럼 최신 무기책인가 보다라고 생각을 하시는데 사실은 2차 세계대전 때부터 지진 폭탄이나 아니면 댐버스터 이런 폭탄이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벙커버스터의 시작이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박귀빈: 근데 이번에 기사에 나오고 있는 건 벙커버스터 그중에서도 최신식이라는 GBU-57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던데 그러면 이거는 최신식이라고 하면 뭐 얼마나 고도화된 겁니까?
◇태상호: 현존하는 벙커버스터 중에 가장 크고 가장 위력이 높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운영을 할 수 있는 국가도 현재는 전 세계에서 미국 1개 국가뿐이 없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일단은 길이가 6m가 넘고요. 무게가 2톤이 넘습니다. 무기의 구조 자체는 외피 자체는 강력한 강철 합금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내부에 고성능 폭약이 채워져 있고 폭탄 후미 정도의 신관이 2개가 있습니다. 내관이 2개가 있는데 그 이유는 하나가 만약에 작동을 안 해도 언제나 기폭될 수 있게 예비로 관이 하나 더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GBU-57이라는 게 폭탄의 명칭인데 GBU가 유도되는 그러니까 군사용 GPS로 정밀 유도돼서 정확한 곳에 가서 폭발이 되는 그런 무기 체계라고 보시면 되고요. 60m 정도를 관통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말씀하신 게 맞고 지하 60m를 관통해서 60m 내려간 상태에서 폭발을 일으켜서 지하 시설에 타격을 주는 그런 무기 체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박귀빈: 그러니까 일반적인 미사일 우리가 생각을 하면 이렇게 하늘로 쏘아 올리거나 이제 그런 장면이 떠오르거든요. 그러면 벙커버스터라는 무기는 땅으로 쏘는 거네요. 그래서 땅 밑으로 내려가게 하는 거네요.
◇태상호: 그렇죠 일반적인 미사일은 대부분 지상에서 발사를 한다든지 아니면 공중에서 발사를 할 수도 있고 해상에서 발사를 할 수도 있는데 자체적인 추진 체계를 갖춘 무기 체계고요.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GBU-57 같은 경우에는 폭탄입니다. 즉 이 공중에서 지상으로 떨어뜨리는 건데 GBU-57의 가장 강력한 힘은 운동 에너지라고 보시면 돼요. 높은 곳에서 무거운 것을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내리 꽂는다. 그래서 자기가 원하는 위치에서 폭탄을 기폭시킨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박귀빈: 이거는 벙커버스터 아까 2차 대전 때부터 사용됐던 무기라고 하셨잖아요. 그리고 지금 나오는 GBU-57은 또 최신식이다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고 있던데 그럼 원래 벙커버스터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거예요. 처음부터?
◇태상호: 아닙니다. 원료가 되는 폭탄 자체는 영국에서 처음 아이디어가 나왔고 영국에서 실전에 투입을 했는데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영국과 미국이 연합국이었기 때문에 무기 체계 공유가 쉽게 이루어졌고 미국이 봐도 무기 체계는 괜찮구나 라고 해서 영국과 같이 기술을 나눠서 무기 체계를 만들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박귀빈: 그리고 최신식이라는 GBU-57은 미국에서 개발한 거고요.
◇태상호: 맞습니다. 2004년 정도부터 개발을 시작을 했고요. 개발할 당시부터 이란의 핵시설 그리고 북한의 지하 벙커 등을 고려해서 가장 효과적으로 제가 말씀드렸던 두 가지의 시설 같은류의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무기 체계를 개발하자라고 해서 나온 게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GBU-57입니다.
◆박귀빈: 이건 정밀 폭격이 가능한 지금 가장 강력한 벙커버스터인데 이게 지금 미국만 갖고 있다 이 말씀인 거잖아요.
◇태상호: 맞습니다.
◆박귀빈: 이 벙커버스터를 갖고 있는 나라가 그럼 지금 미국이랑 뭐 영국 이 정도 되는 건가요? 다른 나라들도 있어요.
◇태상호: 벙커버스터가 굉장히 여러 종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소형 벙커버스터 같은 경우 우리 공군도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미군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많은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데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GBU-57 같은 경우에는 최신식 그러니까 2004년부터 설계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 무기 체계를 가지고 있는 게 미국뿐이다라는 거지 소형 벙커버스터는 여러 국가에서 운영 중입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그러면 이 벙커 버스터 고도화된 이 벙커 버스터가 쓰였던 적이 언제 언제가 있습니까?
◇태상호: 일단은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GBU-57이 쓰인 적은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런데 그거보다 좀 작은 벙커버스터가 있습니다.BLU-109라는 벙커버스터가 있는데 이 폭탄은 작년에 쓰인 적이 있죠 헤즈볼라의 하산 나스랄라라는 지도자가 있는데요. 지난해 9월 27일 지하 18m 은신처에서 회의를 하던 그를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BLU-109라는 관통 폭탄 벙커버스터를 여러 발을 같은 지점에 투하를 시켜서 그를 폭사시킨 적이 있습니다.
◆박귀빈: 그리고 현재 이스라엘이 이란의 타격을 원하는 목표 시설물이 있잖아요. 바로 이란의 핵기지 포르도인데요. 이게 만약에 지금 우리가 말하고 있는 이 무기가 실전 투입되면 어떤 걸 예상해 볼 수 있습니까?
◇태상호: 일단은 포르도의 농축 우라늄 시설이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이번에 실시한 작전에서 가장 중요한 타격 목표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포르도에 있는 시설은 암반 아래에 이 시설이 들어가 있어서 작은 벙커버스터로는 타격이 그렇게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이스라엘에서도 포르도를 타격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G7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보다 일찍 자리를 떠서 미국에서 국가안보회의를 실시한 이유도 아마 같은 이유다라고 볼 수 있고요.만약에 미국이 결심을 해서 한 대의 B2 폭격기에 두 발의 57 폭탄을 장착을 할 수 있거든요.그러면은 두 발을 같은 지점에 꽂는다 그러면은 포르도 지하 시설이 80m 정도 지하 80m 정도에 있다고 알려져 있으니까 파괴는 가능하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귀빈: 그런데 앞서 이게 갈 수 있는 거리가 한 60m 정도라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지금 포르도 이란의 핵 기지 지하에 건설된 이란의 핵 기지 포르도가 깊이가 지금 한 80m 정도로 말씀을 하셨다는 이야기는 한 번에 가서 이거를 가서 타격할 수 있느냐 이게 성공 가능성이 있을까요?
◇태상호: 예 그러니까 관통하는 깊이가 60m 정도인데 지금 포르도의 지하 시설이 깊이가 80m 정도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일부 자료에서는 아니다. 100m 이상일 수도 있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B2 폭격기 그러니까 57을 장착할 수 있는 B2폭격기에는 1대당 두 발의 57폭탄을 장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발이 60m를 뚫으면 수치적으로 두 발을 같은 지점에 투사를 시키면은 100m 정도까지는 뚫을 수 있다라는 게 이스라엘과 미국 쪽의 군사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박귀빈: 그걸 땅으로 쏘아서 보냈을 때 위력은 어느 정도로 예상할 수 있을까요?
◇태상호: 일단 그 좀 전에 말씀드렸던 헤즈볼라를 제거했던 폭탄 그러니까 작은 벙커버스터인 BLU-109에 한 10배 정도의 위력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리고 지하를 관통해서 터뜨릴 수 있는 폭탄 중에는 가장 강력한 폭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혹자들은 소형 전술 핵폭탄이 지하에서 터진 것과 비슷한 위력일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습니다.
◆박귀빈: 그런데 이 핵시설 관통하려면 동일한 조준점에 여러 차례 충격 가해야 한다 이런 기사들도 있던데요. 전문가들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요?
◇태상호: 예 앞서 말씀드렸듯이 57 폭탄에는 군사 GPS가 들어 있습니다.매우 정밀하게 유도가 되기 때문에 같은 지점에 두 발을 투사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작전은 아닌데요. 그런데 문제가 아무래도 이란의 중요한 시설이다 보니까 그 주변에 방공 이 무기 체계들이 설치돼 있을 텐데 아마 작전에 들어가게 되면 폭격하기 전에 먼저 선두편조가 가서 그 지상에 있는 방공 무기 체계를 무력화시키고 그리고 B2 폭격기가 폭격을 할 것이다라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근데 이 벙커버스터는 비투스텔스 폭격기만 운용이 가능하다 이런 기사가 나오던데 그건 왜 그렇습니까?
◇태상호: 아무래도 2004년 이후에 생산된 무기 체계이기 때문에 그 전에 생산된 그 항공기나 아니면 투발 수단에는 이 폭탄 자체가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안 나옵니다.그러니까 B2 스텔스보다 훨씬 대형 기체인 B52 폭격기가 있어서 많은 분들은 그 폭격기에도 장착을 할 수 있지 않느냐라고 생각을 하시는데 B52는 사실은 굉장히 오래된 기체이기 때문에 B52가 생산됐을 때는 지금 말씀을 드리는 이 폭탄 GBU-57의 장착을 생각을 안 하고 만들었죠. 그래서 무기 장착을 할 수 있는 곳이 공간이 나오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B2 폭격기는 충분히 공간이 나오기 때문에 지금 그래서 여러 매체나 사람들이 B2 폭격기만 이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것은 사실입니다.
◆박귀빈: 네 그 현대 전쟁의 지금 양상을 보면 결국 지금 말하고 있는 이런 초대형 최신식 무기 위력의 강력한 이런 무기와 함께 더불어서 정보력인 것 같아요. 정보전 이번에 특히 이스라엘 공습 같은 경우는 모사드의 치밀한 준비 덕분이다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그러니까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인 건데요. 그래서 일단 모사드를 앞세워서 이란의 요인들을 쪽집게처럼 암살을 했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모사드라는 이 정보기관 어느 정도로 정보력이 좋습니까?
◇태상호: 일단은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게 세계에 수많은 정보기관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실행력이 좋은 기관을 꼽는다면 언제나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기간 중에 하나가 바로 모사드입니다. 그리고 모사드 자체가 군사 작전에만 관여하는 게 아니라 심지어 팬데믹 그러니까 코로나 팬데믹 때 백신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구할 수 있고 어떤 백신이 가장 효과적 효과적인 백신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투여를 해야 된다라는 정보를 모은 것도 사실 모사드라는 조직이고요. 이번에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 깊숙이 관여된 거는 분명한 사실이고요. 모사드 자체가 2년 이상 정보를 모으고 준비를 했기 때문에 작전이 시작됨과 동시에 중요 시설을 이스라엘 공군이 효과적으로 무력화 할 수 있었고 그리고 특수 작전 부대가 이란 내에 들어가서 요인 암살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도 다 모사드의 정보력 덕분이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박귀빈: 정보력이라는게 굉장히 저희는 바로 이해하기가 힘들어서 만약에 이란의 핵 과학자들 암살 과정에서 한 명 한 명 요원들을 그러니까 족집게처럼 그들을 암살을 했단 말이죠. 실제 어떤 방식의 정보전이 있었을까 궁금한데 살짝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태상호: 모사드하고 이스라엘의 정보 기관에서는 이란의 중요한 인물들 그러니까 암살 대상자들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감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즉 그들이 이동하거나 지금 암살을 개시할 수 있는 상태인지 아닌지 지금이 암살을 할 수 있는 적기인지를 알려주는 그런 프로그램조차 있어서 우리 공군기나 아니면 특수 작전 부대가 지금 때려야 된다. 지금 이 사람은 때리기 힘드니까 이 사람 말고 다른 표적을 때려라 이런 것을 인공지능이 알려줘서 효과적으로 작전을 할 수 있었던 거죠.
◆박귀빈: 그렇군요. 나치 전범, 아돌프 아히만도 납치를 할 수 있었다고 하던데 그것도 역시 그런 정보력에서 나왔나 보네요. 마지막으로 짧게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태상호: 지금 전쟁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많은 분들은 전쟁이 안 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군사 전문가나 아니면 미국 쪽 소식을 들으면 아마도 미국이 결심을 해서 이란을 때리지 않을까라는 예상이 지금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박귀빈: 예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태상호 군사전문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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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6월 19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태상호 군사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점점 격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상황 이후로 G7 정상회의에서도 조기 귀국했었죠. 이란의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서 초대형 벙커버스터를 투입하는 방안 검토할 수 있다 이런 보도도 나왔는데요.미군 특수 폭탄 지하 60m 안팎까지 뚫을 수 있다는 위력을 가진 최신식 벙커 버스터 GBU-57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태상호 군사 전문기자 전화 연결합니다. 기자님 안녕하세요
◇태상호 군사전문기자 (이하 태상호): 예 안녕하세요
◆박귀빈: 벙커버스터 이게 무슨 무기입니까?
◇태상호: 벙커버스터는 말 그대로 지하에 있는 군사 시설이나 아니면 적국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그런 무기 체계로 보시면 됩니다.
◆박귀빈: 그러니까 벙커를 한마디로 파괴하는 무기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죠?
◇태상호: 그렇죠 근데 벙커라는 것이 대부분 지하에 있고 그 뜻 자체가 지하가 그만큼 파괴하기 힘든 어떻게 보면 특수한 요건을 갖춘 곳이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벙커버스터가 지금 많이 이야기가 되고 있어서 일부분들은 그럼 최신 무기책인가 보다라고 생각을 하시는데 사실은 2차 세계대전 때부터 지진 폭탄이나 아니면 댐버스터 이런 폭탄이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벙커버스터의 시작이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박귀빈: 근데 이번에 기사에 나오고 있는 건 벙커버스터 그중에서도 최신식이라는 GBU-57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던데 그러면 이거는 최신식이라고 하면 뭐 얼마나 고도화된 겁니까?
◇태상호: 현존하는 벙커버스터 중에 가장 크고 가장 위력이 높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운영을 할 수 있는 국가도 현재는 전 세계에서 미국 1개 국가뿐이 없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일단은 길이가 6m가 넘고요. 무게가 2톤이 넘습니다. 무기의 구조 자체는 외피 자체는 강력한 강철 합금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내부에 고성능 폭약이 채워져 있고 폭탄 후미 정도의 신관이 2개가 있습니다. 내관이 2개가 있는데 그 이유는 하나가 만약에 작동을 안 해도 언제나 기폭될 수 있게 예비로 관이 하나 더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GBU-57이라는 게 폭탄의 명칭인데 GBU가 유도되는 그러니까 군사용 GPS로 정밀 유도돼서 정확한 곳에 가서 폭발이 되는 그런 무기 체계라고 보시면 되고요. 60m 정도를 관통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말씀하신 게 맞고 지하 60m를 관통해서 60m 내려간 상태에서 폭발을 일으켜서 지하 시설에 타격을 주는 그런 무기 체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박귀빈: 그러니까 일반적인 미사일 우리가 생각을 하면 이렇게 하늘로 쏘아 올리거나 이제 그런 장면이 떠오르거든요. 그러면 벙커버스터라는 무기는 땅으로 쏘는 거네요. 그래서 땅 밑으로 내려가게 하는 거네요.
◇태상호: 그렇죠 일반적인 미사일은 대부분 지상에서 발사를 한다든지 아니면 공중에서 발사를 할 수도 있고 해상에서 발사를 할 수도 있는데 자체적인 추진 체계를 갖춘 무기 체계고요.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GBU-57 같은 경우에는 폭탄입니다. 즉 이 공중에서 지상으로 떨어뜨리는 건데 GBU-57의 가장 강력한 힘은 운동 에너지라고 보시면 돼요. 높은 곳에서 무거운 것을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내리 꽂는다. 그래서 자기가 원하는 위치에서 폭탄을 기폭시킨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박귀빈: 이거는 벙커버스터 아까 2차 대전 때부터 사용됐던 무기라고 하셨잖아요. 그리고 지금 나오는 GBU-57은 또 최신식이다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고 있던데 그럼 원래 벙커버스터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거예요. 처음부터?
◇태상호: 아닙니다. 원료가 되는 폭탄 자체는 영국에서 처음 아이디어가 나왔고 영국에서 실전에 투입을 했는데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영국과 미국이 연합국이었기 때문에 무기 체계 공유가 쉽게 이루어졌고 미국이 봐도 무기 체계는 괜찮구나 라고 해서 영국과 같이 기술을 나눠서 무기 체계를 만들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박귀빈: 그리고 최신식이라는 GBU-57은 미국에서 개발한 거고요.
◇태상호: 맞습니다. 2004년 정도부터 개발을 시작을 했고요. 개발할 당시부터 이란의 핵시설 그리고 북한의 지하 벙커 등을 고려해서 가장 효과적으로 제가 말씀드렸던 두 가지의 시설 같은류의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무기 체계를 개발하자라고 해서 나온 게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GBU-57입니다.
◆박귀빈: 이건 정밀 폭격이 가능한 지금 가장 강력한 벙커버스터인데 이게 지금 미국만 갖고 있다 이 말씀인 거잖아요.
◇태상호: 맞습니다.
◆박귀빈: 이 벙커버스터를 갖고 있는 나라가 그럼 지금 미국이랑 뭐 영국 이 정도 되는 건가요? 다른 나라들도 있어요.
◇태상호: 벙커버스터가 굉장히 여러 종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소형 벙커버스터 같은 경우 우리 공군도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미군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많은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데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GBU-57 같은 경우에는 최신식 그러니까 2004년부터 설계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 무기 체계를 가지고 있는 게 미국뿐이다라는 거지 소형 벙커버스터는 여러 국가에서 운영 중입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그러면 이 벙커 버스터 고도화된 이 벙커 버스터가 쓰였던 적이 언제 언제가 있습니까?
◇태상호: 일단은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GBU-57이 쓰인 적은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런데 그거보다 좀 작은 벙커버스터가 있습니다.BLU-109라는 벙커버스터가 있는데 이 폭탄은 작년에 쓰인 적이 있죠 헤즈볼라의 하산 나스랄라라는 지도자가 있는데요. 지난해 9월 27일 지하 18m 은신처에서 회의를 하던 그를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BLU-109라는 관통 폭탄 벙커버스터를 여러 발을 같은 지점에 투하를 시켜서 그를 폭사시킨 적이 있습니다.
◆박귀빈: 그리고 현재 이스라엘이 이란의 타격을 원하는 목표 시설물이 있잖아요. 바로 이란의 핵기지 포르도인데요. 이게 만약에 지금 우리가 말하고 있는 이 무기가 실전 투입되면 어떤 걸 예상해 볼 수 있습니까?
◇태상호: 일단은 포르도의 농축 우라늄 시설이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이번에 실시한 작전에서 가장 중요한 타격 목표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포르도에 있는 시설은 암반 아래에 이 시설이 들어가 있어서 작은 벙커버스터로는 타격이 그렇게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이스라엘에서도 포르도를 타격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G7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보다 일찍 자리를 떠서 미국에서 국가안보회의를 실시한 이유도 아마 같은 이유다라고 볼 수 있고요.만약에 미국이 결심을 해서 한 대의 B2 폭격기에 두 발의 57 폭탄을 장착을 할 수 있거든요.그러면은 두 발을 같은 지점에 꽂는다 그러면은 포르도 지하 시설이 80m 정도 지하 80m 정도에 있다고 알려져 있으니까 파괴는 가능하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귀빈: 그런데 앞서 이게 갈 수 있는 거리가 한 60m 정도라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지금 포르도 이란의 핵 기지 지하에 건설된 이란의 핵 기지 포르도가 깊이가 지금 한 80m 정도로 말씀을 하셨다는 이야기는 한 번에 가서 이거를 가서 타격할 수 있느냐 이게 성공 가능성이 있을까요?
◇태상호: 예 그러니까 관통하는 깊이가 60m 정도인데 지금 포르도의 지하 시설이 깊이가 80m 정도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일부 자료에서는 아니다. 100m 이상일 수도 있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B2 폭격기 그러니까 57을 장착할 수 있는 B2폭격기에는 1대당 두 발의 57폭탄을 장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발이 60m를 뚫으면 수치적으로 두 발을 같은 지점에 투사를 시키면은 100m 정도까지는 뚫을 수 있다라는 게 이스라엘과 미국 쪽의 군사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박귀빈: 그걸 땅으로 쏘아서 보냈을 때 위력은 어느 정도로 예상할 수 있을까요?
◇태상호: 일단 그 좀 전에 말씀드렸던 헤즈볼라를 제거했던 폭탄 그러니까 작은 벙커버스터인 BLU-109에 한 10배 정도의 위력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리고 지하를 관통해서 터뜨릴 수 있는 폭탄 중에는 가장 강력한 폭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혹자들은 소형 전술 핵폭탄이 지하에서 터진 것과 비슷한 위력일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습니다.
◆박귀빈: 그런데 이 핵시설 관통하려면 동일한 조준점에 여러 차례 충격 가해야 한다 이런 기사들도 있던데요. 전문가들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요?
◇태상호: 예 앞서 말씀드렸듯이 57 폭탄에는 군사 GPS가 들어 있습니다.매우 정밀하게 유도가 되기 때문에 같은 지점에 두 발을 투사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작전은 아닌데요. 그런데 문제가 아무래도 이란의 중요한 시설이다 보니까 그 주변에 방공 이 무기 체계들이 설치돼 있을 텐데 아마 작전에 들어가게 되면 폭격하기 전에 먼저 선두편조가 가서 그 지상에 있는 방공 무기 체계를 무력화시키고 그리고 B2 폭격기가 폭격을 할 것이다라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근데 이 벙커버스터는 비투스텔스 폭격기만 운용이 가능하다 이런 기사가 나오던데 그건 왜 그렇습니까?
◇태상호: 아무래도 2004년 이후에 생산된 무기 체계이기 때문에 그 전에 생산된 그 항공기나 아니면 투발 수단에는 이 폭탄 자체가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안 나옵니다.그러니까 B2 스텔스보다 훨씬 대형 기체인 B52 폭격기가 있어서 많은 분들은 그 폭격기에도 장착을 할 수 있지 않느냐라고 생각을 하시는데 B52는 사실은 굉장히 오래된 기체이기 때문에 B52가 생산됐을 때는 지금 말씀을 드리는 이 폭탄 GBU-57의 장착을 생각을 안 하고 만들었죠. 그래서 무기 장착을 할 수 있는 곳이 공간이 나오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B2 폭격기는 충분히 공간이 나오기 때문에 지금 그래서 여러 매체나 사람들이 B2 폭격기만 이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것은 사실입니다.
◆박귀빈: 네 그 현대 전쟁의 지금 양상을 보면 결국 지금 말하고 있는 이런 초대형 최신식 무기 위력의 강력한 이런 무기와 함께 더불어서 정보력인 것 같아요. 정보전 이번에 특히 이스라엘 공습 같은 경우는 모사드의 치밀한 준비 덕분이다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와요. 그러니까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인 건데요. 그래서 일단 모사드를 앞세워서 이란의 요인들을 쪽집게처럼 암살을 했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모사드라는 이 정보기관 어느 정도로 정보력이 좋습니까?
◇태상호: 일단은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게 세계에 수많은 정보기관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실행력이 좋은 기관을 꼽는다면 언제나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기간 중에 하나가 바로 모사드입니다. 그리고 모사드 자체가 군사 작전에만 관여하는 게 아니라 심지어 팬데믹 그러니까 코로나 팬데믹 때 백신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구할 수 있고 어떤 백신이 가장 효과적 효과적인 백신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투여를 해야 된다라는 정보를 모은 것도 사실 모사드라는 조직이고요. 이번에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 깊숙이 관여된 거는 분명한 사실이고요. 모사드 자체가 2년 이상 정보를 모으고 준비를 했기 때문에 작전이 시작됨과 동시에 중요 시설을 이스라엘 공군이 효과적으로 무력화 할 수 있었고 그리고 특수 작전 부대가 이란 내에 들어가서 요인 암살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었던 것도 다 모사드의 정보력 덕분이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박귀빈: 정보력이라는게 굉장히 저희는 바로 이해하기가 힘들어서 만약에 이란의 핵 과학자들 암살 과정에서 한 명 한 명 요원들을 그러니까 족집게처럼 그들을 암살을 했단 말이죠. 실제 어떤 방식의 정보전이 있었을까 궁금한데 살짝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태상호: 모사드하고 이스라엘의 정보 기관에서는 이란의 중요한 인물들 그러니까 암살 대상자들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감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즉 그들이 이동하거나 지금 암살을 개시할 수 있는 상태인지 아닌지 지금이 암살을 할 수 있는 적기인지를 알려주는 그런 프로그램조차 있어서 우리 공군기나 아니면 특수 작전 부대가 지금 때려야 된다. 지금 이 사람은 때리기 힘드니까 이 사람 말고 다른 표적을 때려라 이런 것을 인공지능이 알려줘서 효과적으로 작전을 할 수 있었던 거죠.
◆박귀빈: 그렇군요. 나치 전범, 아돌프 아히만도 납치를 할 수 있었다고 하던데 그것도 역시 그런 정보력에서 나왔나 보네요. 마지막으로 짧게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태상호: 지금 전쟁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많은 분들은 전쟁이 안 났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군사 전문가나 아니면 미국 쪽 소식을 들으면 아마도 미국이 결심을 해서 이란을 때리지 않을까라는 예상이 지금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박귀빈: 예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태상호 군사전문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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