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가 또? '삐뚤빼뚤' 포장지에도 극찬 쏟아지는 이유

다이소가 또? '삐뚤빼뚤' 포장지에도 극찬 쏟아지는 이유

2025.06.19. 오전 11: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다이소가 또? '삐뚤빼뚤' 포장지에도 극찬 쏟아지는 이유
ⓒ 스레드 갈무리
AD
최근 다소 투박한 포장 상태로 판매되는 다이소의 '천 원 편지지 세트'가 온라인 상에서 감동적인 사연과 함께 응원을 받고 있다.

1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다이소 물건 포장이 삐뚤빼뚤한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되었다.

해당 글에는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1,000원짜리 편지지 세트 사진이 올라왔고, 포장 띠지가 뒤집어져 있거나 삐뚤게 붙어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런데 이 제품이 장애인 근로자와 훈련생들이 하나하나 손으로 포장한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 스레드 갈무리

글 작성자인 A씨는 "중간 납품업체에서 물건을 가져오면, 장애인 근로자와 훈련생들이 파르르 떨리는 손으로 조심스럽게 포장한다"며 "숫자를 못 세지만 포장을 열심히 한다. 마음에 안 들어도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불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간중간 점검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쏟아냈다. "공장에서 찍혀 나오는 줄만 알았는데, 진짜 몰랐다", "이건 착한 소비 그 자체다", "다이소 가면 꼭 사야 할 물건 추가"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다이소는 저렴한 가격과 실용성으로 국내 유통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균일가 브랜드다. 전체 상품이 대부분 5,000원 이하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023년 기준 연 매출 약 4조 원에 달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