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집단 실종사건” 무려 141억 마리 사라지자 정치권마저... TF까지 꾸려

“꿀벌 집단 실종사건” 무려 141억 마리 사라지자 정치권마저... TF까지 꾸려

2025.06.18. 오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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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6월 18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김성남 경기도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슬기로운 자치 생활 시간입니다.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김성남 경기도 의원 전화로 만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성남 경기도의원(이하 김성남):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박귀빈: 네 반갑습니다. 저희 청취자분들께 인사 한 말씀 먼저 해 주세요.

◇김성남: 네 안녕하십니까? 물 맑고 산전수려한 포천 출신 김성남 경기도 의원입니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어 진심으로 반갑게 생각을 합니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성큼 다가왔고 장마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우리 농사 짓느라고 고생하시는 우리 농업인들을 비롯해서 1400만 경기도민들께 먼저 응원의 인사드립니다.

◆박귀빈: 네 의원님 반갑습니다. 전반기에 이어서 후반기에도 농정해양위원회에서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의원님도 실제로 농민이세요?

◇김성남: 그렇죠 저는 한 농사를 한 30년 지었죠.

◆박귀빈: 지금도 농사 짓고 계세요?

◇김성남: 지금은 이제 큰 농사는 안 짓고 산에 더덕 농사 짓고 있어요.

◆박귀빈: 오랫동안 농사를 해오시면서 어떻게 농업 일을 하시다가 정치를 하시게 됐을까요? 굉장히 그 계기가 궁금한데요.

◇김성남: 저는 이제 본 직업이 조금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농민이었는데 쌀 농사 또 한우 양돈 이렇게 해서 축산업까지 같이 했던 그런 농사꾼이었어요. 농사 지으면서 사회 활동하는데 이제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라는 조직이 있는데 포천시연합회하고 경기도 수석부회장을 하다가 그때 당시에 FTA 협상 등 시장 개방이 됐잖아요. 그래서 우리 농민들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이 돼서 농민 운동을 했어요. 그거 반대하느라고 그랬더니 우리 농민들이 그러면 우리 지금 정치권에 들어가서 우리 농민들 권익 보호를 위해서 일해 달라고 자꾸 요구를 한 것이 계기가 된 거예요.

◆박귀빈: 그러면 정치는 언제부터 시작하셨던 거예요?

◇김성남: 2006년에 시의원부터 시작을 했죠.

◆박귀빈: 그럼 몇 년 정도 되신 거죠?

◇김성남: 이제 그때 시의원하고 9대 때 도의원에 됐고 10대 때는 이제 낙선이 되고 11대에 다시 들어오는 거죠.

◆박귀빈: 농업 전문가이신만큼 경기 농업에 대한 김성남 의원님의 생각 그러면 들어볼게요. 경기 농업에 대한 의원님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많은 고민을 하실 것 같아요.어떠세요?

◇김성남: 우리 경기도는 굉장히 면적이 넓고 그다음에 인구가 1400만 여명이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인구가 많이 살고 있는 만큼 다양한 농업 지형을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지역별로 특화된 농축산업이 이제 골고루 발달돼 있어요. 그중에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경기미가 품질 면에서 전국 최고라는 거 알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다른 지역 쌀에 비해서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우리 소비자들 만족도가 굉장히 높고, 또 축산물도 강점으로 뽑을 수 있는데 제가 살고 있는 포천에도 굉장히 축산이 많이 사육되고 있거든요. 뿐만아니라 안성 평택 이런 데서 한우 돼지 젖소 닭 여러 가지 축산물이 분포돼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스마트 축사 등 그런 미래형 축산 구조로 빠르게 전환 하셔서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거죠. 그래서 그런 데도 지원을 많이 해야 되고 특히 우리 농업은 단순한 1차 산업을 넘어서 우리 경기도민들의 먹거리 안보를 책임지는 만큼 굉장히 신경을 쓰고 농정위에서 하는 역할이 크게 느껴지고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박귀빈: 농업에도 여러 분야가 있습니다. 또 최근에 한봉 농가가 굉장히 어려움에 처했다고 들었거든요. 아마 많은 분들이 기사를 통해서도 보셨을 텐데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이런 기사 많이 저도 봤거든요. 실제 현실이 어떤가요? 의원님

◇김성남: 지난해에 우리나라에서 141억 마리가 실종이 됐다고 해요. 이게 큰 문제거리죠. 우리 꿀벌은 아시지만은 단순히 꿀만 이렇게 생산하는 그런 곤충이 아니고 우리 농업에 대해서 사과, 배 참외, 딸기 같은 과수와 밭작물의 수정을 책임지는 핵심 매개체잖아요. 근데 그런 꿀벌이 사라지면 수정률이 급감을 하게 되고 결국은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로 이어져고 그러면 농업의 전반이 이제 붕괴되는 그런 사태가 초래되는 거죠. 그래서 이런 실종 또는 피해가 우리 꿀벌 하시는 분들의 업종 문제가 아니라 먹거리 안보하고 직결되는 아주 중대한 농업 위기가 왔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박귀빈: 근데 그 이유가 뭘까요? 아무래도 이상 기후 이런 것 때문일까요? 너무 많이 더워져서 그런거라고 보세요?

◇김성남: 기상이변이 최고의 원인이라고 생각을 해요. 지난 12월달에 굉장히 따뜻했는데 갑자기 1월달엔 추워진 거예요. 그러니까 월동 준비를 안 했다가 본인들이 갑자기 추워지니까 폐사가 되는 거죠. 그리고 또 여름엔 집을 나가버리는 거예요. 너무 더워서 나가서 폐사. 실종이 되는 거예요.

◆박귀빈: 실종된다는 게 그냥 폐사하는 겁니까? 없어지는 거예요?

◇김성남: 우리가 바다에서 사고가 나서 못 끌어냈을 때 눈이 보이지 않는 거는 실종사라고 그러잖아요.

◆박귀빈: 그렇죠. 없어지면 우리가 그렇게 표현을 하죠.

◇김성남: 그런데 눈에 보이는 건 폐사고 집을 나가서 없어진 게 실종이란 말이에요. 그게 141억 마리라고 그래요.

◆박귀빈: 정말 큰일인데 한봉 농가를 살리기 위해서 일단 농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사실 꿀벌이 사라지면 전체적인 생태계도 좀 위험할 수 있다 이런 기사도 보기는 했지만 일단 농가를 살리기 위해서 좀 지원들이 필요할 것 같아요.

◇김성남: 그렇죠 그래서 제가 생각을 해서 여러 문제들을 좀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구가 필요하다 그래서 연구팀을 좀 만들고 제안을 했고 제가 예산을 확보를 했어요. 그래서 확보해서 TF팀을 만들었더니 이 TF팀이 이제 연구 활동 지금 하고 있는 거죠.

◆박귀빈: 의원님 좀 다른 이야기 여쭤볼게요. 경기도의회 자치분권 분과위원회가 구성되는데 위원장직 맡으셨네요. 어떤 일을 하는 곳입니까?

◇김성남: 경기도의회 자치분권위원회는 자치분권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구체적 실천으로 만들기 위해 경기도에서 만든 거죠.

◆박귀빈: 지방의회 독립성 지방의회법 제정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관련한 이야기들을 아마 그쪽에서 논의를 하실 것 같아요.

◇김성남: 다른 훌륭하신 동료 의원님들도 많으신데 제가 분과위원장을 맡아서 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중에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예산 편성권 확대, 정책 지원 전문인력 확충 등을 포함해서 이런 과제를 논의를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정책 토론회도 개최를 하고 정책 컨퍼런스 이런 거를 통해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려고 제가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끝으로 의원님 내 인생의 명곡 이거 짧게 하나 소개해 주시겠어요?어떤 노래 내 인생의 명곡으로 꼽고 계세요?

◇김성남: 우리 포천이 낳은 포천의 아들 가수 임영웅씨의 이제 나만 믿어요입니다.

◆박귀빈: 이제 나만 믿어요. 이 노래 왜 좋아하세요?

◇김성남: 임영웅씨가 초등학교 32년 후배거든요. 그런데 노래 제목만 들어도 위로가 되고 가사 하나하나가 따뜻함을 전달해 주기 때문에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중에 '세상 가장 큰 그대 우산이 될게' 라는 구절을 들을 때마다 우리 지역구민들도 저한테 그러한 든든한 존재가 제가 되지 않을까 그래서 그 노래를 좀 좋아합니다.

◆박귀빈: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 의원님과 인터뷰 마치고 바로 전해드릴테니까 의원님도 노래 함께 들어주시고요. 고맙습니다.

◇김성남: 네 감사합니다.

◆박귀빈: 지금까지 김성남 경기도의원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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