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민중기, 특검보 추천...채 상병 특검보 인선 속도

'김건희 특검' 민중기, 특검보 추천...채 상병 특검보 인선 속도

2025.06.16.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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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이 특검보 후보 8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을 맡은 이명현 특검도 특검보 인선을 어느 정도 마무리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김건희 특검 관련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민중기 특검이 조금 전에 기자단에 공지를 보냈습니다.

민 특검은 어젯밤 11시에 대통령실에 특검보 후보 8명을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3대 특검 가운데 특검보 추천 절차를 가장 먼저 마무리한 셈입니다.

민 특검은 조금 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서 8명이 누구인지 얘기하기는 곤란하다면서,

여러 출신이 모여 장기간 수사를 해야 하는 만큼 수사 능력과 소통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판사와 검사 출신이 함께 포함돼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특검법에 따라 민 특검이 8명의 후보자를 선정해서 대통령실에 올리면 대통령은 4명을 임명하게 돼 있습니다.

닷새 안에 해야 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특검 임명도 정당의 추천 이후 빠르게 했던 만큼 이르면 오늘내일 안에 특검보가 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인선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명현 특검이 오늘 변호사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서 지금까지 진행 상황을 간단히 설명했습니다.

이 특검은 가장 먼저 특검보 인선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일부 압축된 후보자가 있고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단체에 추천을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풀'이 돼 있기 때문에 8명을 추천하는 데 문제가 없을 거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수사 방향에 대해서는 이른바 VIP 격노설에 대해서만 한정되지 않고 모든 것을 전체적으로 들여다볼 거라고 전했습니다.

항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정훈 대령 사건에 대해서는 실체적 진실이 바뀌어서 억울하게 기소가 된 거라고 언급했는데,

항소 취하 여부에 대해선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 준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조은석 특검은 인선과 사무 공간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란 특검의 경우 3대 특검 가운데 가장 많은 6명의 특검보를 임명할 수 있는데, 조 특검은 이 가운데 일부를 대한변호사협회에 추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요청을 받은 변협은 인사 검증을 거쳐서 내일까지 추천하기로 했습니다.

조 특검은 임명 직후 검찰 특수본과 경찰 특수단을 각각 방문했었죠,

어제는 오동운 공수처장과 면담하면서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한 수사팀 수장을 모두 만났습니다.

이번 면담에서는 인력 파견과 정부과천청사 시설 이용 관련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 특검은 앞서 기본적인 보안 시설이 돼 있는 수사기관이나 정부 청사를 사무 공간으로 확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만큼,

조만간 특검 사무실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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