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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의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해당 남성은 재판부를 향해 가족들에 관한 비극적인 이야기라며 남은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에서 자신의 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 A 씨의 1심 재판이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A 씨는 지난 4월 80대 부모와 아내, 두 딸 등 일가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첫 재판에서 검찰 측은 A 씨가 민간 임대아파트 분양 사업에 실패한 뒤 수십억 원 빚을 지게 되자 남은 가족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사가 공소사실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잠시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기도 한 A 씨는 덤덤한 표정으로 범행을 인정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재판이 끝나갈 무렵 마이크를 쥐고 가족들에 관한 비극적인 이야기라며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A 씨 변호인 : 이거 카메라는 법정에 들어오지도 못하겠지만 (피고인이) 비공개 재판을 요구하더라고요, 최후 진술에서…]
재판부는 비공개 재판을 검토하면서, 형량을 결정하기 위해 사건 배경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A 씨의 2차 공판은 다음 달 22일에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디자인 : 권향화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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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의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해당 남성은 재판부를 향해 가족들에 관한 비극적인 이야기라며 남은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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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에서 자신의 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 A 씨의 1심 재판이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A 씨는 지난 4월 80대 부모와 아내, 두 딸 등 일가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첫 재판에서 검찰 측은 A 씨가 민간 임대아파트 분양 사업에 실패한 뒤 수십억 원 빚을 지게 되자 남은 가족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사가 공소사실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잠시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기도 한 A 씨는 덤덤한 표정으로 범행을 인정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재판이 끝나갈 무렵 마이크를 쥐고 가족들에 관한 비극적인 이야기라며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A 씨 변호인 : 이거 카메라는 법정에 들어오지도 못하겠지만 (피고인이) 비공개 재판을 요구하더라고요, 최후 진술에서…]
재판부는 비공개 재판을 검토하면서, 형량을 결정하기 위해 사건 배경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A 씨의 2차 공판은 다음 달 22일에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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