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 국제회의장 화재 완진...일부 문화재 반출

서울 조계사 국제회의장 화재 완진...일부 문화재 반출

2025.06.10.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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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조계사 국제회의장에 큰불이 나 소방 당국이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당시 조계종 회의가 진행 중이던 회의장에는 스님과 종무원 150여 명이 있었고, 건물 전체에는 3백여 명이 있었는데 다행히 모두 대피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서울 조계사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불은 모두 꺼졌나요?

[기자]
지금은 진화작업이 모두 완료가 됐습니다.

현장에 넓게 둘러져 있던 통제선도 모두 해제됐는데요.

이따금씩 조계사를 오가는 신도들이 화재 현장을 걱정스럽게 쳐다보면서 지나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있는 조계사 국제회의장에 불이 났다는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10시 22분입니다.

소방 당국은 한때 관할 소방서뿐 아니라 주변 소방서의 장비까지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 1시간 반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천장 쪽에서 시작돼 진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계종 관계자는 불이 났을 당시 국제회의장에서 스님과 종무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계종 중앙총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은 이들을 포함해 건물에 모두 300여 명이 있었는데 모두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화재 현장 근처에 문화재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불이 난 국제회의장 바로 근처에는 불교중앙박물관이 있는데요.

다행히 박물관으로 불이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조계사 측과 소방 당국은 화재가 확산할 경우 문화재가 손상될 것을 우려해 유리 전시장 안에 들어있지 않은 문화재 8점을 임시 보관 장소로 옮겼습니다.

당국은 원활한 진화 작업을 위해 한때 조계사 앞 우정국로 공평사거리부터 안국동사거리 구간 양방향 전 차로를 통제했습니다.

소실 우려로 반출된 문화재들은 현장 수습과 안전점검, 보수가 끝나는 대로 원래 있던 자리로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조계사 화재 현장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홍덕태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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