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대선 패배 원인은 이준석·한동훈...尹 등에 칼 꼽아"

전한길 "대선 패배 원인은 이준석·한동훈...尹 등에 칼 꼽아"

2025.06.05.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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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 6·3 대선 패배 원인으로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지목했다.

4일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6·3 대선 결과 분석, 자유 우파의 향후 전략'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전 씨는 국민의힘 대선 패배의 원인 첫 번째로 '단일화 실패'를 꼽으며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와 합쳤으면, 반(反)이재명으로 뭉쳤으면 이기지 않았을까"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전 후보는 이 전 후보에 여러 번 러브콜했다"며 "이 전 후보가 끝까지 거절했다. 이준석이 공공의 적"이라고 말했다.

또 이 전 후보에 대해 "혹시나 대선에 지더라도 '한국 정치 우파 진영의 미래의 새로운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욕심에 후보 단일화를 거절한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당선 1등 공신을 이준석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득표율 10%도 얻지 못했다"라고 꼬집었다.

"보수 우파 진영을 죽인 3관왕"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를 언급하기도 했다. 전 씨는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때 국회에서 민주당 손을 잡은 게 누구냐. 한동훈과 친한계"라며 "이재명과 손잡고 자신을 키워준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칼을 꽂고 탄핵시켰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동훈이 윤 전 대통령에 '내란 프레임'을 덮어씌웠다"며 "왜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수괴냐. 한동훈이 없었다면 탄핵 투표는 부결됐고, 헌법재판소에 갈 일도 없었고, 내란과 엮일 필요도 없었다. 형사 재판 받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전 씨는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한 게 있느냐. 그랬다면 처음부터 김문수 손을 잡고 대선 유세에 나서야 했다. 그런데 음식 갖다 놓고 팬클럽 놀이나 다녔다"며 "한동훈은 정치인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민주당에서 보낸 간첩이다. 이준석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전 씨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또한 대선 패배 원인으로 언급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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