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지 들고 밖에서 대기...사전투표 첫날부터 논란

투표지 들고 밖에서 대기...사전투표 첫날부터 논란

2025.05.29. 오후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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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들이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단체들은 부정선거를 감시하겠다며 투표소에 들어가는 시민들의 숫자를 집계하기도 했습니다.

사전투표 첫날부터 잇따른 논란, 양동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투표소 밖에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든 시민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전투표 첫날 오전, 투표용지를 받은 시민들이 투표소 밖으로 나와 대기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소가 좁아 대기 공간이 부족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투표소 밖에서도 경찰과 안내요원이 배치돼 있었지만, 일부 시민들이 대기 줄에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지 못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이외에도 경기, 인천 지역 등에서 투표소 주변 소란, 촬영 행위 등으로 인한 신고가 잇따랐는데,

경기도 일산에서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며 소란을 피운 80대 남성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투표소 주변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투표 인원을 확인하고 있다는 신고도 속출했습니다.

이들은 부정선거를 막겠다며 '국민감시집회'라는 이름 아래 투표소 곳곳에 모여 동영상을 찍고 오가는 인원을 하나하나 셌습니다.

다만 경찰은 이들이 별다른 불법 행위를 하지는 않아 제지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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