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서울지하철 1∼8호선 첫차 새벽 5시로 앞당겨진다

8월부터 서울지하철 1∼8호선 첫차 새벽 5시로 앞당겨진다

2025.05.21. 오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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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8월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 첫차 시간을 현재보다 30분 앞당긴 오전 5시부터 운행된다.

21일 서울시는 환경미화원·경비원 등 새벽 시간대 근로자의 대중교통 편의를 돕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이른 새벽 출근길에 나서야 하는 근로자들은 주로 지하철 대신 버스를 이용해야만 했다. 시내버스의 첫차 운행 시간은 오전 4시 전후다.

지하철 첫차가 당겨지면 버스∼지하철 환승도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또 안전한 지하철 운행을 위해 필수적으로 유지보수·정비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첫차와 함께 막차 시간도 30분 당겨진다고 서울시는 덧붙였다. 운행 시간 조정은 서울 구간에만 적용된다.

시는 수도권 구간에서 출발하는 지하철 첫차 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한국철도공사, 공항철도와 협의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조처를 두고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노조 관계자는 "단순히 운영시간을 30분 앞당기는 게 아니라 근무 형태나 수선유지 시간 등등 업무 여건에 변동 사항이 커서 숙고하고 준비해야 할 사안이 많다"며 "근무자와 본부별 여건이 달라 의견을 수렴한 뒤 회사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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