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중국 간첩 99명 체포 보도' 스카이데일리 기자 구속영장

경찰, '중국 간첩 99명 체포 보도' 스카이데일리 기자 구속영장

2025.05.20. 오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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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계엄군이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는 가짜 뉴스를 게재한 혐의로 스카이데일리 허 모 기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스카이데일리는 지난 1월 16일 보도에서 계엄군이 미군과 공동작전으로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해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로 이송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심문 과정에서 이들이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자백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매체 측은 미군 소식통을 인용했다고 보도했는데, 중국 대사관에 난입하려다 체포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안 모 씨가 자신이 해당 소식통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스카이데일리의 보도를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지난 1월 언론사와 기사를 쓴 기자를 공무집행방해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달 9일 서울 청담동에 있는 스카이데일리 본사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허 기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21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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