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 흉기 난동으로 4명 사상...50대 중국인 추적 중

경기 시흥 흉기 난동으로 4명 사상...50대 중국인 추적 중

2025.05.19. 오후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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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시흥시에서 흉기 피습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50대 중국인 남성이 저지른 범행으로 보고 추적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귀혜 기자, 사건 경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화면으로 사건 현장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편의점 앞으로 경찰차 한 대가 서 있고 경찰관들이 오갑니다.

뒤로는 구급차가 지나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흉기 난동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이 출동한 건데,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그사이 차를 타고 도주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경기 시흥 정왕동 편의점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50대 중국인 남성 A 씨가 60대 여성인 편의점주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업주는 배와 목 부분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A 씨는 경찰이 출동하기 전 차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낮 1시 20분쯤에는 편의점에서 조금 떨어진 탁구장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배를 다쳤습니다.

이 밖에도 중국인 형제 2명이 편의점 인근의 서로 다른 주택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형은 오전 11시쯤 A 씨의 집에서 발견됐습니다.

앞선 편의점 사건을 접수한 경찰이 A 씨의 집을 찾아갔다가 발견한 건데, 숨진 지 시일이 꽤 지나 부패한 상태였습니다.

동생은 오후 2시쯤 A 씨 집에서 300m 정도 떨어진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4건의 범행 모두 A 씨가 저지른 것으로 보고 경찰 기동대 등을 동원해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또 A 씨와 편의점 업주가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개수배로 전환하고, 전 시도경찰청에 대비령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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