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으로 '녹색 한걸음'...현대차 포레스트런 개최

마라톤으로 '녹색 한걸음'...현대차 포레스트런 개최

2025.05.17. 오전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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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숲을 지키기 위한 이색 마라톤이 도심 한복판에 펼쳐졌습니다.

달리기만 해도 나무 한 그루를 기부할 수 있는 '포레스트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는데요.

현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여의도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터]
조금 전 이곳에서는 숲을 위한 특별한 달리기가 시작됐습니다.

5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이곳에 모여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는데요.

오늘만큼은 기록보다 의미에 집중한 녹색 질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도심 속을 달리며 숲을 만들어가는 친환경 마라톤, 현대자동차 '포레스트런 2025'가 오늘 열렸습니다.

'함께 달려 나무를 심는다'는 슬로건 아래 참가자 한 명당 나무 한 그루가 기부되는데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 캠페인의 누적 참가자 수는 25만 명, 기부된 나무는 3만여 그루가 넘습니다.

오늘은 총 5천 명의 참가자가 이곳을 달리며, 5천 그루의 나무를 숲에 더할 예정인데요.

이번 마라톤은 여의도 문화의 마당에서 출발해 서강대교를 지나, 다시 돌아오는 10km 코스로 진행됩니다.

지구와 사람의 공존을 위한 달리기인 만큼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긴장보다는 설렘이, 경쟁보다는 따뜻한 각오가 담겨있는데요.

그럼 이번 마라톤을 주최한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정유석 /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시작된 포레스트런이 성원과 사랑 속에 지난 10년간 총 3만 3850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는데요.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여러분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달리겠습니다.]

현장에는 이번 캠페인의 상징인 러너 캐릭터 '그루'도 등장해 10년간 이어진 시민들의 녹색 발걸음을 응원했는데요.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환경 특화 수종인 백합나무 3천 그루를 이천 양묘장에 심었고, 앞으로는 산불 피해가 컸던 울진 지역 복구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지속 가능한 자연과 우리 모두의 지구를 위해 함께 달려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여의도 공원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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