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대형 화재..."폐리튬이온배터리에서 연기"

이천 물류창고 대형 화재..."폐리튬이온배터리에서 연기"

2025.05.13. 오후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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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이천시에 있는 물류창고에서 큰불이 나 17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폐리튬이온배터리가 있던 곳에서 연기가 시작됐다는 주장도 나와, 화재 원인이 주목됩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이 난 건물 주차장에서 승용차 행렬이 우르르 빠져나오고, 곧이어 소방차가 도착합니다.

오전 10시 반쯤, 경기 이천시 부발읍 물류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한때 불길이 커지면서 인근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김종배 / 화재 현장 목격자 : (불이) 오른쪽 3층 끝에서부터 났어요. 거기서 연기가 나왔어요, 조금씩. 그러더니 순식간에 번지더라고요. 놀랐죠. 우리 건물 쪽으로 올까 봐. 다리가 후들거렸어요.]

화재 현장입니다.

물류창고 안에 쌓여있던 물건들이 타면서 큰 불길과 검은 연기가 한동안 계속됐습니다.

이 불로 직원 170여 명이 대피했는데 최초 신고자가 빠르게 대피를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시간 30여 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면도기와 선풍기, 무선 배터리 등을 보관하던 3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

당시 현장에 있었던 창고 직원도 YTN에 3층 창고의 폐리튬이온배터리가 있던 곳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조만간 합동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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