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역주행 사고 수사 경찰 "차주 방조 혐의 검토"

음주 역주행 사고 수사 경찰 "차주 방조 혐의 검토"

2025.05.09. 오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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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정지 중 음주 역주행 사고로 6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를 수사하는 경찰이 차량을 빌려준 지인에 대해 방조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어제(8일) 발생한 음주 역주행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 20대 정 모 씨에게 승용차를 빌려준 지인 A 씨에 대해 무면허 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정 씨가 면허 정지 상태인 것을 알고도 차량을 빌려줬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정 씨와 함께 승용차에 탔던 이들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 씨와 동승자가 회복하는 대로 대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정 씨에 대해 채혈을 진행한 경찰은 국과수 정밀 감정을 통해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앞서, 정 씨는 어제(8일) 새벽 4시 20분쯤 인천 구월동 승기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역주행 사고를 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피해차량 운전자는 휴가 나오는 군인 아들을 데리러 군부대에 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씨는 과거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지인의 차를 빌려 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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