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바다' 위상이 이 정도였어?" 전세계 해양 수장, 대한민국 총집결

"우리나라 '바다' 위상이 이 정도였어?" 전세계 해양 수장, 대한민국 총집결

2025.04.25. 오전 10: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4월 25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이슈 초대석 시간입니다. 오늘은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 모셨습니다. 장관님 어서오션~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하 강도형) : 반갑션! 다시 뵙습니다. 애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 박귀빈 : 네 반갑습니다. 장관님 굉장히 오랜만에 오신 것 같아요. 저희 오늘 <어서오션> 특별편입니다. 장관님 벌써 취임하신 지 1년 반이나 되어 가더라고요. 돌이켜 보니까 어떠세요?

◇ 강도형 : 취임 이후에도 그랬고 저번 방송에서도 그랬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우리 전국 해양수산 현장 많이 다녔습니다. 그리고 국민들하고 소통 많이 했고요. 해양수산 분야 현안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그래서 발굴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시키고자 상당히 많이 직원들과 노력했습니다. 특히 해양수산 정책에 관심이 많으셔서 관심 많이 보내주신 우리 국민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이 자리를 빌어서 드립니다.

◆ 박귀빈 : 네 많이 바쁘셨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씀을 가장 먼저 해 주셨는데 우리 장관님이 현장을 정말 많이 다니시기로 유명한 분으로 제가 소문을 들었어요. 정말 1년 반 동안 얼마나 많이 다니신 거예요?

◇ 강도형 : 한 160회 정도 다닌 것 같은데요.

◆ 박귀빈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해양수산부에도 말씀하셨지만 정말 현안들이 많았더라고요. 지금 당장만 봐도요.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 때문에 세계적으로 영향이 너무 크잖아요. 우리 수산식품 수출에는 영향이 없을까요?

◇ 강도형 : 지금 미국하고 일본이 우리 김 수출의 주요 국가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다만 미국 정부가 예고한 25% 상호 관세가 만약에 발효가 되면 일정 부분 타격이 있는 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다만 중국 같은 경우에 상호 관세 비율이 굉장히 높잖아요. 그러니까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그 비율에 따라서 김이라든가 굴 같은 우리 수산식품은 기회 요인도 분명히 있을 거다. 그래서 그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가 품목별로, 국가별로 맞춤형 전략을 지금 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자면 미국하고 일본에 치우쳐져 있는 수출 라인을 남미라든가 유럽으로 더 보강시켜서 갈 수 있는 이러한 우리나라 국익에 더 도움 될 수 있는 부분들을 더 고민하고 있다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박귀빈 : 네 그러실 것 같습니다. 얼마나 많이 고민하시고 얼마나 다양한 방법의 대응책을 생각하고 계실지 제가 가늠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요즘에 다 어렵다고 하니까요. 관세 문제 때문에요. 방금 말씀하셨는데 우리나라 수출하는 수산 식품 중에서 단연 최고 품목 김입니다. 지난해 한 10억 달러 돌파했다고 이 자리에서도 굉장히 막 축하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올해 1분기에도 새로운 계획을 세웠나요?

◇ 강도형 : 작년 1분기 대비해서 20% 더 상승한 것 같습니다. 기록을 보면 2억 8천 불 정도가 되는데 약 20% 정도 더 늘어난 상황인데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상당한 수출액을 기록을 할 것 같고요. 작년 수출액 10억 불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이 우선 됩니다.

◆ 박귀빈 : 비결이 뭘까요?

◇ 강도형 : 우선은 품질이겠죠. 그다음에 가공되고 있는 어떤 퀄리티도 세계 각국에 있는 소비자들한테 굉장히 큰 메리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리고 해수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셨기 때문에 가능한 거 아니었을까요?

◇ 강도형 : 네 작년에 국내 김 수요하고 수출수요하고 맞물려서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이 발생이 됐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전반적으로 저희가 김 산업에 대한 걸 들여다봤고 김 가격이 안정이 되려면 기본적으로는 생산 구조가 안정이 돼야 된다. 그래서 작년에 축구장 3800개 넓이 2700 헥타르를 신규로 개발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생산되고 있는 게 전 세계로 지금 나가는 것이고요. 축구장 3800개 넓이의 김 양식장을 개발을 했습니다. 최근에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하고 계시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저희가 김을 육상에서 한번 키워보자라고 하는 RnD를 지금 현재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 육상 양식 연구 개발 사업을 진행을 하고 있는데 이것도 굉장히 관심이 크고요. 이렇게 잘 생산된 많이 생산된 고품질의 김을 어떻게 할 거냐 라고 봤을 때는 K-김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전 세계 공략을 하려고 합니다. 특히 한류하고 같이 가고 있기 때문에 한류하고 연계한 마케팅을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입니다.

◆ 박귀빈 : 너무 좋네요. 요즘에 K-드라마, K-영화 굉장히 잘 나가잖아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김으로 만든 반찬을 먹는 장면을 넣으면 어떨까요?

◇ 강도형 : 안 그래도 김을 많이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 박귀빈 : 김밥이나 김무침 이런 거 하면 어떨까요? 주인공이 일하는 데가 김 양식장이고요.

◇ 강도형 : 아마 그런 것도 고려해 볼 만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네 장관님이 지난번에 이 자리에 오셨을 때 어촌・연안 활력 제고방안을 잠깐 소개를 해 주셨었거든요. 그리고 장관님도 어린 시절에 어촌에서 생활하셨잖아요. 그때 그 방안 1년간은 성과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강도형 : 말씀해 주신 대로 제 삶에서 어촌이라는 공간 매우 소중한 공간이고요. 장관 취임하면서 처음 그 비전과 목표가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을 지향하자라는 것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많은 목소리를 들었고 특히 청년 귀어인들 그러니까 귀어한 청년분들한테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주거시설 문제다 그다음에 일자리 문제다 그다음에 어촌계 벽이 너무 높다 이러한 얘기들을 너무 많이 들어서 저희가 이거를 개선점으로 보고 올해부터 예산을 받고 사업을 시작을 합니다. 일명 청년 바다마을 조성 사업입니다. 그래서 청년 귀어인들이 제시한 25평 내외의 주택 그다음에 수산업 양식업 일자리 그다음에 어촌계 가입을 패키지로 묶은 사업이고요. 이게 잘 진행이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특히 이 사업을 직접적으로 제안하고 설계해 준 분들이 청년입니다. 당선작을 지금 저희가 받았고요. 이걸 기준으로 해서 신안군하고 서천군을 어제 선정 발표했습니다.

◆ 박귀빈 : 아이디어를 공모를 하셨군요.

◇ 강도형 : 설계안을 공모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컨셉으로 이러한 마을이 됐으면 좋겠다. 특히 기존 마을하고 협업을 어떻게 할 건지 그다음에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갈 수 있는 구조들의 설계들을 받고 이러한 저희의 노력이 청년분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박귀빈 : 그 성과가 나오고 앞으로 어느 정도 그림이 나오면 나중에 한 번 나와서 소개 부탁드려요. 굉장히 궁금한데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보니까 올해 음 전 세계 해양 분야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더라고요. ‘아워오션 컨퍼런스’ 소개 부탁드립니다. 해양수산부에서 진짜 많은 준비하고 계실 것 같아요.

◇ 강도형 : 네 ‘아워 오션 컨퍼런스’ 영명이긴 합니다만 우리 바다라는 통칭으로 불릴 수 있겠습니다. ‘아워 오션 컨퍼런스’가 4월 28일부터 3일간 개최가 됩니다. 직원들하고 열정적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고 외국에서 고위급 손님들 많이 오시는데 잘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열 번째 행사입니다. 국제 행사인데 그간의 성과 정리하고요. 우리나라가 실천 공약으로 얘기하고 있는 코리아 블루 액션 플랜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 박귀빈 : 4월 28일에 부산에서 열립니다. ‘Our Ocean Conference(OOC)’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어떤 논의들이 있을까요?

◇ 강도형 : 기본적으로는 우리 바다에서 무슨 일이 생기고 있지? 우리 바다에서 생기는 일을 어떻게 대응할 거지? 라는 거를 한 국가만의 힘으로 절대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해양 분야는 특히 국제 협력이 중요한데 6가지 기본 의제가 있고 저희가 제안한 특별 의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는 해양보호구역, 해양 오염, 해양 환경 분야 지속 가능한 어업, 해양 경제 그다음에 해양 안보까지 기본 의제를 다루고요. 저희가 제안한 게 해양 디지털입니다.

◆ 박귀빈 : 해양 디지털은 뭔가요?

◇ 강도형 : 아시겠지만 우리 디지털 강국이잖아요. 해양수산 분야에서도 굉장히 발전된 기술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 신항에 가보시면 완전 무인화 된 완전 자동어항만이 현재 구동 중이고요. 그다음에 자율 운항 선박 우리 자율 주행차가 있죠. 자율 운항 선박이 동남아 노선을 지금 시험 운항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굉장히 발전된 기술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산업계가 영역을 조금 더 넓혀 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들도 저희가 할 예정입니다.

◆ 박귀빈 : 우리나라가 이번에 아워오션 컨퍼런스에서 특별 의제를 준비했는데 해양 디지털 지금 말씀하신 역시 최첨단 IT 강국다운 의제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 OOC가 끝이 아닙니다. 전 세계 리더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로 올해 10월 말에는 경주에서 APEC 회의도 개최되잖아요. 근데 예 그중에서 해양 관계 장관회의도 그 APEC 본회의에 앞서서 열리네요?

◇ 강도형 : 그렇습니다.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앞서서 10여 개 분야 분과에서 장관회의가 열리는데 해양 분야가 시작을 합니다. 맨 먼저 시작을 하고 해양관계 장관회의는 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에 제1차 회의가 열렸었고요. 23년 만에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개최하는 게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양 및 연안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있을 것이고요. 향후 10년을 내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참여하시는 에이펙 국가들과 같이 지속 가능한 해양을 위한 좀 더 전진된 그런 전략들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 박귀빈 : 이렇게 세계적인 큰 규모의 행사가 국내에서 봄에 그리고 가을에 열린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2028년에는 UN 해양총회가 있는데 그걸 우리나라가 지금 유치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네요.

◇ 강도형 : 네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해양에 대한 슈퍼 사이클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의제를 선점한다는 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학계뿐만이 아니라 산업계까지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사이클에 대한 주도가 굉장히 중요하고요. 28년도에 열릴 예정인 유엔 해양 총회는 193개 국가의 유엔 회원국이 모이는 가장 큰 협력의 장입니다. 제4차 회의를 한국에서 주도하겠다고 개최하겠다고 각국에다가 지금 얘기를 하고 있고요. 해양 문제를 해결하고 기여하고 그다음에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저희가 이런 아젠다들을 주도해 나가겠다라는 의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칠레하고 공동 개최 지금 하고 있고요. 올 6월에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니스에서 제3차 회의가 있는데 그다음 4차 회의를 우리가 주도적으로 개최를 하겠다라는 의견을 전달을 하고 세계적인 해양 국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전략들을 지금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기대하시는 바가 크실 것 같습니다.

◇ 강도형 : 열심히 더 노력하겠습니다.

◆ 박귀빈 : 네 청취자님이 ‘김 수출이 늘어나고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니 매우 축하할 일이네요. 해수부도 잘하셨습니다. 다만 수출이 늘어나서 김 값이 비싸지지 않도록 조율도 잘 부탁드립니다.’

◇ 강도형 : 예 잘 챙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귀빈 : 청취자님 ‘어쩐지 단골 코다리 식당에서도 언제부턴가 밑반찬에 김을 안 주더라고요. 수출이 잘 돼서 그런가 봐요’ 다른 청취자님은 ‘나라가 어수선해도 열심히 일해주시는 장관님 해수부 힘내세요.’ 라고 문자 주셨네요.

◇ 강도형 : 고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박귀빈 : 청취자님이 ‘K 김 잘 팔리고 국제 행사도 우리나라에서 열리고 듣다 보니 으쓱하네요라고 하셨어요.’ 저도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굉장히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다른 청취자님은 ‘활기찬 토크의 기분 좋아지는 오전입니다.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바다의 국격도 남달라야죠.’ 이런 말씀을 해 주셨어요. 많은 분들이 되게 기분 좋게 오늘 방송을 들으셨을 것 같은데요. 어서오션 새 시즌으로 이렇게 본격적으로 우리 청취자분들 만나셔야 될 텐데 장관님 어서오션 새 시즌 언제쯤 기대를 해보면 좋을까요? 너무 바쁘셔가지고 어떡하죠?

◇ 강도형 : 바쁠 때는 현장에서도 제가 인터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이슈가 있을 때마다 그 자리에서 우리 국민 여러분께 궁금한 거 알려드리고 해결점 알려드리고 우리나라 해양 국가로서 어떻게 앞으로 가야 될 건지에 대해서 자주 소개해 드리고 힘이 될 수 있도록 아주 전반적으로 노력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어서오션> 여러분 기대해 주세요. 우리가 IT 국가고 스마트폰 강국이잖아요. 화상이나 줌을 이용해서 다음번엔 색다르게 새 시즌 준비해보겠습니다. 어서오션 새 시즌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었습니다. 장관님 고맙습니다.

◇ 강도형 :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